[발행인칼럼] 타지로 전학갈 것이 아니라 명문 교육공동체로 오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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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06(금) 10:04
[발행인칼럼] 타지로 전학갈 것이 아니라 명문 교육공동체로 오시면 된다
2024년 05월 24일(금) 10:28
성명초, 남명초, 해성중, 해성고가 상호교류를 통한 명문 교육공동체 출발을 선언하고 4개교 135명(초등학생 70명, 중학생 35명, 고등학생 3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공동 교육과정 4색 문화예술제를 열었다.

4개교는 17일 해성학원에서 작은 학교살리기 및 학교 간 교류를 통한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초중고연계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골자로 한 4개교 상호교류(MOU) 협약을 체결했다. 농어촌지역 학령 인구감소에 따른 남해교육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연계 협력 교육과정을 마련 교육공동체 네트워크를 공고히 한다는 것이다.

이번 4개교 상효교류(MOU) 협약은 한마디로 교육을 위해 타지로 전학갈 것이 아니라 명문 교육공동체로 학생들을 보내 주시면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을 키워 내겠다는 선언으로 이해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현 교육시스템에서 학생들의 성장과정에 따른 해당 교육기관들이 연합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타지 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서면 교육지구에 초등학생으로 입학하면 연계 공동 교육과정을 거치며 해성중학교, 해성고등학교로 NON STOP 진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의 가능성과 관련 학교 관계자는 남해해성고의 경우 지금까지 많은 인재를 양성해 왔고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하는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어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조건을 가진 아동들이 전학 없이도 관내에서 그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길을 마련했기에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남해해성고가 쌓아 올린 교육 인프라를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연결하는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으로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에 교육을 위해 남해를 찾아오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령 인구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린 농어촌지역 학교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현실에서 군내 교육기관들이 연합해 초중고 연계 교육공동체 운영을 천명한 이같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정서적인 면에서도 타지 전학 없이 남해에서 이 시스템을 따라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다면 성장 후에도 남해에 한없이 애정을 가진 남해인으로 책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되기에 4개교의 명문 교육공동체 시도가 반드시 성공하길 바란다.

그 결과 '교육 때문에 남해로 이사왔다'는 사람들을 군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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