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현 jsh49@nhmirae.com

2024년 05월 31일(금) 10:29

지난 14일부터 17일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18회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고지훈 학생(이동중3학년)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는 장애학생 선수단 총 3,6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남해군 고지훈(이동중)선수는 조정종목 경남 대표로 출전해 남자 500m 타임레이스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고지훈 학생은 작년 10월에 개최됐던 '제8회 경상남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후 남해군장애인체육회 김형주 지도자와 함께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꾸준한 훈련을 이행해왔으며, 대회를 한 달 앞둔 시점에는 주4~5회로 훈련량을 늘리는 등의 피나는 노력으로 동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고지훈 학생을 지도한 남해군장애인체육회 김형주 지도자는 "조정 불모지인 남해군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며 "부상 없이 잘 해준 것만으로도 기쁜데 메달까지 획득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에서 직접 응원을 하며 전 경기를 살핀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최종철 사무국장은 "오후 4시가 되면 늘 "안녕하세요!" 큰소리로 인사하며 사무실에 연습하러 오던 우리 지훈이가 우수한 성적을 획득하게 되어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지훈이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 선수 발굴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백혜림 기자

bhr654@nhmira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