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하루 평균 1000명 왜 행복베이커리를 찾았을까?

  • 즐겨찾기 추가
  • 2024.10.18(금) 11:03
[발행인칼럼] 하루 평균 1000명 왜 행복베이커리를 찾았을까?
2024년 09월 27일(금) 16:13
홍 성 진 발행인 겸 대표이사
추석 연휴 군내 작은 빵집 '행복베이커리'에 하루 평균 1000여명이 방문했다.

재료가 없어 빵을 더 이상 굽지 못할 정도로 손님이 몰렸다고 한다.

빵집 앞을 오갔던 주민들도 대전의 명물 '성심당'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행복베이커리에 사람이 북적였다고 소식을 전한다.

왜 행복베이커리를 찾아 왔어야만 했을까?

일명 '빵식이 아재'로 불리는 김쌍식 대표와 대면하기를 원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기를 요청하는 손님들이 많았다는 사실에서 주목해 본다.

늘상 함께 사는 주민들은 어릴 적 배를 곯았던 기억과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던 보답을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준 고마운 사람 정도로 알고 있겠지만 남해를 벗어난 외지에서 그는 이미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유명 인물로 인식되었다.

행복베이커리의 역사를 살펴보면 빵을 사고 그와 함께 사진을 찍고 함께 대화를 나누고자 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2021년 LG의인상 수상, 2022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상남도 경영대상 수상, 2023년 tvN의 인기 프로그램 '유퀴즈온더 블럭' 출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주최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시상식에서 '어린이가 뽑은 최고의 어른이상' 수상, 오리온 '초코파이情' 출시 50주년 특별 이벤트 김 대표 선정, 소상공인연합회와 우리금융그룹 주관 '우리동네 선한가게' 지원사업 선정, tvN '언지네 산지직송' 인기 연예인 행복베이커 방문, MBC TV '그날 후 N' 돈쭐 그날 후! 빵식이 아재요 어찌 지내는교 출연, 초등학교 5, 6학년 사회 교과서와 도덕 교과서에 선행 사례 등재 등등이다.

김 대표는 이중 전국 3만명의 어린이들이 직접 투표해 안겨준 어린이가 뽑은 최고의 '어른이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그의 선행에 감동받아 '돈쭐'이라 불리는 후원 행렬에 동참한 사람들이 모아준 600만원에 자신의 돈을 보태 저소득층 학생 지원 단체와 장애인센터 등에 2,300만원을 기부하는 지속적으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선한 영향력이 사회에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추석 연휴 군내 작은 빵집 '행복베이커리'에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왜 방문했을까? 선한 영향력과 관련된 그의 인생 스토리는 어쩌면 남해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가치를 품은 스토리는 화려한 건축물이나 아름다운 전망보다 더 많은 사람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한다.

인기기사 TOP 5
남해
자치행정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