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떠나는 남해? 찾아오는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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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20(금) 10:12
[발행인칼럼] '떠나는 남해? 찾아오는 남해!'
2024년 12월 13일(금) 09:55
홍 성 진 발행인 겸 대표이사
남해대학은 청년들이 자신의 경험과 남해에서의 정착 스토리를 듣는 강연회를 이어가고 있다.

3회차 강연회는 오는 17일(화) 저녁 7시 창생플랫폼에서 '떠나는 남해? 찾아오는 남해!'를 주제로 열린다.

그간 2회에 걸쳐 열린 강연에서 청년들은 남해에서의 자신의 삶과 기회를 소개하고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다루며 함께한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었다.

9명의 청년들의 '경영의 길이든' '문화와 예술의 길이든' '사회봉사의 길이든' 남해에서 그들이 목표하는 꿈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무척이나 연구하고 노력해 왔음을 강조했다.

남해에서 로컬 마켓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청담동 백화점 VMD 출신 박지원 바래온 대표의 경험과 성공 스토리는 경제분야에 꿈을 가진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필자는 모든 분야에서 시골이라는 환경이 청년들의 꿈을 실현시키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오히려 이런 환경과 문화가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데 기회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강연해 감동을 받았다.

인구절벽이라는 위기속에 지자체가 내놓은 선심성 예산에 현혹되는 청년이 아니라 남해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꿈과 희망에 대한 진실성을 우선 가치로 여기는 젊은이들이기에 남해의 환경이 그들에게는 오히려 기회나 작품 소재로 작용하는 듯하다.

이들뿐 아니라 남해의 가치를 발견하고 진심으로 정착하려는 모든 젊은 청년들이 나름의 꿈들을 차근차근 현실화시키 나가길 응원한다.

그렇지만 이같이 가치 있는 강연회에 아쉬운 점 또한 있다.

남해사회의 긍정적인 면뿐 아니라 이들이 힘들어 하는 부정적인 부분 또한 자연스럽게 노출되었으면 한다.

부정적인 부분 또한 지역민과 행정이 공유해야 발전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남해에서 자신의 꿈을 찾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힘들어 하는 남해사회 풍토나 행정은 무엇인지 못내 궁금하기 때문이다.

3차 강연에서는 긍정적인 부분뿐 아니라 남해사회에 바라는 점 또한 지적해 주길 바란다.

아울러 남해대학은 더 많은 청년들과 지역 중년층에게도 이같은 강연회를 확대해 주길 바란다. 남해에서의 자신의 경험과 정착 스토리, 그리고 나름의 성공 스토리는 다른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공유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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