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소상공인들 긴 불황의 터널을 견뎌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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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10(금) 14:16
[발행인칼럼] 소상공인들 긴 불황의 터널을 견뎌내야 한다
2025년 01월 09일(목) 15:03
홍 성 진 발행인 겸 대표이사
격동의 2024년 갑진년이 가고 희망찬 2025년 을사년 새해가 시작됐다.

새로운 다짐과 희망을 안고 한 해를 시작하는 순간이다. 2025년 푸른 뱀의 해에는 국가도 지자체도 주민에게도 좋은 일만 일어나길 소원한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일어났던 반목과 불신이 일거에 소멸되고 화합과 발전만이 을사년 새해에는 가득하길 빌어 본다. 특히 그 무엇보다 새해에는 서민들의 삶이 윤택해지길 소망한다.

경제가 무너지면 정치인을 비롯한 지도층들이야 국가가 주는 안정적 혜택으로 살아간다지만 고금리, 고물가 속에서 서민들은 일자리마저 잃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가들은 경제와 관련 대내외의 불안한 환경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대내외에 불어닥친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고용은 더욱 위축되고 신규투자는 갈수록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 '3고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법인 파산은 1745건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고 대출자 대신 정책기관이 은행에 갚아준 금액 또한 늘어나 악순환이 되풀이 되었다.

이제는 연체율 급등으로 금융기관은 담보대출조차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문제는 서민경제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금리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다.

금리를 내리면 환율이 오르고 환율이 오르면 물가 또한 뛰기 때문에 올해도 악순환의 고리를 쉽게 벗어나기 힘든 구조라는데 서민들은 더욱 좌절하고 있다.

군내 소상공인 또한 긴 터널의 끝을 기다리며 힘들어 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가장 번화가인 남해읍 사거리 일대 빈점포가 갈수록 늘고 있고 상황이지만 새롭게 입주해 사업을 영위하려는 사람들이 없는 상태다. 2025년 남해군의 경제정책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남해도 현재 노령화에 따른 절대인구 감소에다 부동산거래감소, 투자위축, 소비위축, 일자리 감소, 관광객 감소 등으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알다시피 남해군내 많은 기업과 소상인공인들은 남해군의 사업예산에 기대어 살아왔다. 그런 이유에서 주민들은 남해군을 행정기관이 아닌 주식회사 남해군으로 불어왔다.

2025년 남해군의 경제정책은 그 어느해보다 정말로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긴 터널을 견뎌낼 수 있는 실효성을 있는 정책들로 추진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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