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인근 도시 이겨낼 엑티비티한 관광인프라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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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07(금) 11:23
[발행인칼럼]인근 도시 이겨낼 엑티비티한 관광인프라 절실
홍성진 발행인 겸 대표이사
2025년 03월 07일(금) 09:17
최근 군내 숙박시설을 주력으로 하는 개발사업들이 연속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2031년 남해-여수해저터널 개통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될 교통접근성과 남해의 자연환경이 주는 관광산업의 비전에 기업가들이 주목했거나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남해군의 노력 덕분일 것이다.

올해 7월 소노호텔&리조트의 451실 규모 '쏠비치 남해' 개장 소식에 이어 지난달 12일 경남도청에서는 경남도·㈜신원종합개발이 2,505억원 규모 '남면 평산리 소규모관광단지 조성사업'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23년 경남도에서 경남도, 남해군, ㈜해훈, 호텔신라(주) 등 4자간 MOU 체결로 확인됐던 창선 서대리 관광숙박시설 조성사업 관련 최근 '신라모노그램 남해' 리조트사업이 남해군의 건축허가를 통과했다. 이미 다수의 골프장이 포진해 있는 여수뿐 아니라 광양에도 새로운 골프 리조트가 신규로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 또한 들려온다. 남해뿐 아니라 남해를 둘러싼 여수 등 모든 지자체가 2031년 개통될 해저터널을 놓고 속속 관광산업 인프라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듯하다.

남해 또한 해저터널은 KTX로 서울과의 거리를 급격히 좁힐 수 있어 관광산업의 핵심 요건인 교통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남해군은 인근 여수, 광양, 순천, 하동, 사천 등지의 100만 대군의 중심에 놓이게 되는 지리적 이점 갖고 있어 활용여부에 따라 가장 큰 성장의 잠재력을 보유한 지자체가 되었다.

그럼에도 남해관광의 핵심 맹점이었던 엑티비티(activity)한 인프라 구축 소식은 아직 들려 오지 않고 있다. 아름다운 전망에 더한 레저, 골프, 크루즈, 대전차, 놀이동산, 어린이테마공원, 별빛파크, 반딧불체험, 짚 라인, 출렁다리, 케이블카 등등의 즐길거리 중심의 대형 리조트 투자소식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현재 남해는 851에 달하는 민박이 있고 여기에 또 451실 규모 '쏠비치 남해'가 추가되며 '남면 평산리 소규모관광단지 조성사업'을 통해서도 다시 객실들이 더해진다. 아울러 '신라모노그램 남해' 리조트사업이 완성되면 더욱 객실수는 늘어난다. 숙박업 중심이다. 타 시군보다 격조있는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것 또한 관광산업의 경쟁력이라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전체의 균형과 조화를 생각한다면 숙박 중심의 편식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인근 대도시를 이겨낼 엑티비티(activity)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상대적으로 영세한 민박업자나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 또한 마련되어야 한다.

관광객들은 남해는 숙박시설은 많지만 엑티비티(activity)한 관광 인프라, 체험거리, 먹거리 등 즐기고 체험하고 먹을 거리가 부족한 관광지라는 평가다. 이는 최일선에서 관광객과 직접 대면하면서 남해 관광지를 소개하고 엑티비티(activity)한 관광 인프라, 체험거리, 먹거리를 소개해 주고 있는 대다수 주민들이 전하는 관광객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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