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학, 유학생·교환학생 유치 위해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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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04(금) 12:51
남해대학, 유학생·교환학생 유치 위해 '동분서주'

23일 인도네시아 대학과 항공조선제작분야 교류 협력 MOU 체결
도내 조선·항공산업 인력난 해소 위한 현장기술인력 양성 목적

장다정 기자
2025년 06월 27일(금) 09:29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노영식)이 23일 인도네시아 운수르야 대학교와 링가부아나PGRI 대학교를 방문, 도내 항공조선제조분야 외국인 인력 양성을 위한 유학생 유치 목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해대학 노영식 총장 등 일행 5명은 23일 오전 9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할림 공군기지 내 운수르야 대학교를 방문해 유학생 파견 및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대학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결식장에는 운수르야 대학 순고노 총장 등 대학 관계자와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협약 내용에는 △학생 및 교원 교류 프로그램 시행 △교수진 및 연구자 교류 △공동 연구 및 학술행사 개최 △해외 취업 분야 협력 △복수학위 및 공동학위 프로그램 시행 등이 담겼다.

운수르야 대학은 인도네시아 공군에서 설립 운영 중인 항공우주분야 특화 대학으로, 항공기정비공학·산업공학·항공정보시스템 등 4개 학부 11개 학사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노 총장 일행은 수카부미군 링가부아나 PGRI 대학에서도 유학생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대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오후 1시 링가부아나 PGRI 대학에서 열린 협약식과 대학입학설명회에는 링가부아나 PGRI 대학 조코 총장(Dr. Joko, M.Pd.) 등 대학 관계자들과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링가부아나 PGRI 대학은 1983년 인도네시아 교사 연합(PGRI)에서 설립한 대학으로 현재 토목공학과 등 8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노영식 남해대학 총장은 운수르야 대학 및 PGRI 대학 간의 협약 체결을 축하하며, "남해대학과 인도네시아 대학 간의 상호협약 체결은 경남지역 전략산업인 조선업체 및 항공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의 우수 유학생을 남해대학에 대거 유치하여 경남지역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기술인력 공급에 물꼬를 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노 총장 일행은 22일부터 28일까지 5박 7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수카부미, 동부 자바주 지역 대학과 고교, 수카부미 군청·뜨렌갈렉 군청 등 현지 기관을 방문해 우호관계를 다지고 대학입학설명회를 실시하는 한편, 향후 업무협약을 위한 의향서 체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해대학은 지난해 9월에도 인도네시아 무함마드야 수카부미 대학과 눗사푸트라 대학을 각각 방문해 재학생을 위한 글로벌현장학습 실시 및 유학생 선발을 위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남해대학에는 현재 인도네시아 학생 15명이 입학해 전공직무 수업과 한국어 수업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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