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끝에 국내파 우승 차지
출전 선수들 상금 절반 기부 '훈훈'
1만2천여 명의 구름 관중 몰려 '북새통'
서정준 군향우회 홍보분과위원장
2025년 12월 12일(금)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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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 인 아시아드CC' 대회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국내파 박현경·이예원·배소현 프로의 '버디걸즈' 팀이 해외파 김효주·황유민·최혜진 프로의 '버디 헌터스'팀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채리티 매치는 ㈜백송홀딩스(회장 박정삼)와 부산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사회공헌 골프대회로 1만 2천여 명의 관중들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일대일 매치플레이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승리하면 2점, 비기면 1점씩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대회 첫날 2승1무로 앞서가던 국내파는 대회 마지막 날 1무2패로 부진을 보이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9번 홀(파4)에서 3개조 6명의 선수가 홀 매치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매치에서는 해외파 김효주 프로와 국내파 박현경 프로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온 그린에 성공한 뒤 퍼트 대결이 펼쳐졌다. 박현경 프로가 아쉽게 버디를 놓치는 사이, 김효주 프로는 3m 파 퍼트를 멋지게 성공시키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해외파 황유민 프로와 국내파 배소현 프로가 맞대결을 펼친 두 번째 연장 매치에서는 배소현 프로가 승리했다. 배소현 프로가 파로 마무리한 데 반해 황유민 프로는 파 퍼트를 놓치면서 국내파가 3-1로 앞서 나갔다.
이로써 해외파 최혜진 프로와 국내파 이예원 프로가 맞붙은 마지막 매치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혜진 프로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간 반면 이예원 프로는 온 그린하며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최혜진 프로가 파로 마무리했지만 이예원 프로도 파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종 스코어 4-2로 국내파가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 대표로 나선 해외파 맏언니 김효주 프로는 "겨울철이지만 이렇게 많은 갤러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내년에도 대회가 열린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 다음 최혜진, 황유민, 이예원, 박현경, 배소현 프로와 함께 "부산 유소년 체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며 총 상금의 절반인 1억 5천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선수들의 따뜻한 기부는 부산 체육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한 뒤 "부산이 스포츠가 일상이 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들이 언제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인 박정삼 ㈜백송홀딩스 회장은 이번 대회의 의미를 침체되어 있는 부산의 활성화에 뒀다. 박 회장은 "부산을 보면 수도권에 인구도 빼앗기고 분위기도 침체되어 있다. 채리티 매치를 통해 '부산이 참 좋구나. 저기서 살아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만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채리티 매치 같은 대회를 부산 기업들이 많이 유치해야 부산을 하나로 모으는 효과도 있고, 부산을 보다 활기차게 만드는 측면도 있다"라고 기업들의 동참을 적극 권장한 뒤 "골프 대회가 정상급 선수들을 배출하고, 부산에 활기를 불어넣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본다. 남자 대회에 이어 여자 대회 유치도 고려중이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채리티 매치는 ㈜백송홀딩스(회장 박정삼)와 부산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사회공헌 골프대회로 1만 2천여 명의 관중들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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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매치플레이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승리하면 2점, 비기면 1점씩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대회 첫날 2승1무로 앞서가던 국내파는 대회 마지막 날 1무2패로 부진을 보이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9번 홀(파4)에서 3개조 6명의 선수가 홀 매치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매치에서는 해외파 김효주 프로와 국내파 박현경 프로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온 그린에 성공한 뒤 퍼트 대결이 펼쳐졌다. 박현경 프로가 아쉽게 버디를 놓치는 사이, 김효주 프로는 3m 파 퍼트를 멋지게 성공시키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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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황유민 프로와 국내파 배소현 프로가 맞대결을 펼친 두 번째 연장 매치에서는 배소현 프로가 승리했다. 배소현 프로가 파로 마무리한 데 반해 황유민 프로는 파 퍼트를 놓치면서 국내파가 3-1로 앞서 나갔다.
이로써 해외파 최혜진 프로와 국내파 이예원 프로가 맞붙은 마지막 매치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혜진 프로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간 반면 이예원 프로는 온 그린하며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최혜진 프로가 파로 마무리했지만 이예원 프로도 파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종 스코어 4-2로 국내파가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 대표로 나선 해외파 맏언니 김효주 프로는 "겨울철이지만 이렇게 많은 갤러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내년에도 대회가 열린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 다음 최혜진, 황유민, 이예원, 박현경, 배소현 프로와 함께 "부산 유소년 체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며 총 상금의 절반인 1억 5천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선수들의 따뜻한 기부는 부산 체육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한 뒤 "부산이 스포츠가 일상이 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들이 언제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인 박정삼 ㈜백송홀딩스 회장은 이번 대회의 의미를 침체되어 있는 부산의 활성화에 뒀다. 박 회장은 "부산을 보면 수도권에 인구도 빼앗기고 분위기도 침체되어 있다. 채리티 매치를 통해 '부산이 참 좋구나. 저기서 살아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만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채리티 매치 같은 대회를 부산 기업들이 많이 유치해야 부산을 하나로 모으는 효과도 있고, 부산을 보다 활기차게 만드는 측면도 있다"라고 기업들의 동참을 적극 권장한 뒤 "골프 대회가 정상급 선수들을 배출하고, 부산에 활기를 불어넣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본다. 남자 대회에 이어 여자 대회 유치도 고려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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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2(금) 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