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제일고에서 제9회 '수학·과학 체험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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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9(금) 11:03
남해제일고에서 제9회 '수학·과학 체험전' 열려

제일고, 남해중, 남해여중 수학· 과학 동아리와 학생자치회가 부스 운영
참여형 체험 활동 수학·과학을 '배우는 과목'에서 '즐기는 활동'으로 확장

장다정 기자
2025년 12월 19일(금) 10:16
▲「2025. 남해제일수학과학체험전」진행 모습
남해제일고등학교(교장 신상철)는 지난 13일(토) 2025 남해제일수학과학체험전을 개최, 남해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학·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체험전은 제일고를 중심으로 남해중학교와 남해여자중학교의 수학·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총 22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규모와 내용 면에서 한층 확장된 모습을 보였다. 모든 부스는 학생들이 기획부터 준비,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수학·과학 개념을 생활 속 소재와 연계한 체험 부스, 기술 융합형 부스, 사회교과 융합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운영된 '드론축구' 부스는 드론의 비행 원리와 공기 저항, 조종 기술을 접목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체험과 놀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대표적인 인기 부스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좌표평면, 닮음, 함수, 확률 등 교과서 속 개념을 활용한 만들기·체험형 부스와 환경, 탄소, 생태를 주제로 한 융합형 부스들이 운영되어 참가 학생들이 수학·과학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남해제일 수학과학체험전」은 행복나눔학교인 제일고와 인근 중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역 연계 교육 활동으로, 학교 간 협력과 학생자치 중심 운영이라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체험전에 참여한 남해여중의 한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만들어 보고 설명을 들으니 훨씬 이해가 잘 되었고, 선배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체험전 운영에 참여한 제일고 2학년 이찬영 학생은 "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교과서에서 배운 수학·과학 개념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방문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해가 더 깊어졌다"며 "친구들과 협력해 하나의 부스를 완성해 나간 경험이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험전을 기획한 제일고 수학 교사 강은희는 "올해 체험전은 교과서 속 다양한 개념을 창의·융합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풀어내며 수학·과학이 교실 밖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학생들이 '어렵다'고 느끼던 개념을 스스로 설명하고 공유하는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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