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행복베이커리' 김쌍식 대표,
2026년 새해 여는 보신각 시민대표 선정
남해인의 나눔의 정신 더 큰 나눔의 물결로 이어지길
이태인 기자
2025년 12월 26일(금)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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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31일 자정, 서울 보신각에서 울려 퍼질 33번의 제야의 종소리에는 남해의 고소한 빵 냄새가 실린다. 2026년 새해를 여는 타종 인사에 우리 이웃인 '행복베이커리' 김쌍식 대표가 선정됐다.
이번 타종 행사는 김 대표 개인을 넘어 남해 공동체의 자부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한국 대중음악의 산증인인 가수 양희은, 지속적인 자선활동으로 '기부 천사'라 불리는 가수 션, 우리 사회의 공감과 연대를 이야기해 온 소설가 정세랑 등 대중의 사랑을 받는 유명 인사들과 함께 보신각 무대에 오른다. 또한 심폐소생술로 시민을 구한 버스 기사 정영준 씨, 지뢰 사고를 극복한 장애인 조정 선수 하재헌 씨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희망을 일궈낸 시민 영웅들이 김 대표와 함께 타종 줄을 잡는다.
쟁쟁한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 묵묵히 밀가루 반죽을 빚어온 남해의 제빵사가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진정성 있는 삶이 그 자체로 가장 빛나는 '스타성'임을 증명한다. 김쌍식 대표의 나눔은 화려한 수식어가 필요 없다. 매일 아침, 남해읍 행복베이커리 앞 진열대에는 갓 구운 빵이 놓인다. 배고픈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집어 갈 수 있도록 가게 문밖에 둔 이 빵들은 지난 20여 년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남해의 아침을 열어왔다. 그의 선행은 어린 시절 겪은 지독한 가난에서 비롯됐다.
배고픔의 서러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우리 동네 아이들만큼은 굶겨 보내지 않겠다'는 소박한 다짐이 그를 움직였다. 풍족해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을 알기에 기꺼이 내어주는 그의 마음은 남해 공동체가 지탱해온 '환대와 공유'의 정신이다.
김 대표의 진심은 우리 사회의 인정 시스템을 움직였다.
그는 2021년 LG의인상을 시작으로 제1회 남해교육상, 경남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23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수여한 '최고의 어른이상'이다. 유명 연예인이나 석학들을 제치고 시골 빵집 아저씨가 아이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됐다는 사실은, 아이들이 느끼는 진정성이 미디어의 화려함보다 강력했음을 보여준다.
타종 인사로 호명된 것 역시, 일회성 화제가 아닌 우리 시대가 지켜야 할 '변치 않는 가치'로 그가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김 대표의 타종은 남해의 진짜 보물이 '남해인'임을 전국에 증명했다.
김 대표가 일궈낸 이 '선한 브랜드'는 이제 남해의 공적 자산이다. 제2, 제3의 김쌍식이 나왔으면 한다. 보신각의 종줄을 잡는 김 대표의 손에는 남해 군민들의 자부심이 함께 실린다. 남해인의 나눔의 정신이 보신각을 넘어 전국 구석구석으로 널리 퍼져 나가고, 더 큰 나눔의 물결로 이어졌으면 한다.
이번 타종 행사는 김 대표 개인을 넘어 남해 공동체의 자부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한국 대중음악의 산증인인 가수 양희은, 지속적인 자선활동으로 '기부 천사'라 불리는 가수 션, 우리 사회의 공감과 연대를 이야기해 온 소설가 정세랑 등 대중의 사랑을 받는 유명 인사들과 함께 보신각 무대에 오른다. 또한 심폐소생술로 시민을 구한 버스 기사 정영준 씨, 지뢰 사고를 극복한 장애인 조정 선수 하재헌 씨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희망을 일궈낸 시민 영웅들이 김 대표와 함께 타종 줄을 잡는다.
쟁쟁한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 묵묵히 밀가루 반죽을 빚어온 남해의 제빵사가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진정성 있는 삶이 그 자체로 가장 빛나는 '스타성'임을 증명한다. 김쌍식 대표의 나눔은 화려한 수식어가 필요 없다. 매일 아침, 남해읍 행복베이커리 앞 진열대에는 갓 구운 빵이 놓인다. 배고픈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집어 갈 수 있도록 가게 문밖에 둔 이 빵들은 지난 20여 년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남해의 아침을 열어왔다. 그의 선행은 어린 시절 겪은 지독한 가난에서 비롯됐다.
배고픔의 서러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우리 동네 아이들만큼은 굶겨 보내지 않겠다'는 소박한 다짐이 그를 움직였다. 풍족해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을 알기에 기꺼이 내어주는 그의 마음은 남해 공동체가 지탱해온 '환대와 공유'의 정신이다.
김 대표의 진심은 우리 사회의 인정 시스템을 움직였다.
그는 2021년 LG의인상을 시작으로 제1회 남해교육상, 경남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23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수여한 '최고의 어른이상'이다. 유명 연예인이나 석학들을 제치고 시골 빵집 아저씨가 아이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됐다는 사실은, 아이들이 느끼는 진정성이 미디어의 화려함보다 강력했음을 보여준다.
타종 인사로 호명된 것 역시, 일회성 화제가 아닌 우리 시대가 지켜야 할 '변치 않는 가치'로 그가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김 대표의 타종은 남해의 진짜 보물이 '남해인'임을 전국에 증명했다.
김 대표가 일궈낸 이 '선한 브랜드'는 이제 남해의 공적 자산이다. 제2, 제3의 김쌍식이 나왔으면 한다. 보신각의 종줄을 잡는 김 대표의 손에는 남해 군민들의 자부심이 함께 실린다. 남해인의 나눔의 정신이 보신각을 넘어 전국 구석구석으로 널리 퍼져 나가고, 더 큰 나눔의 물결로 이어졌으면 한다.

2025.12.26(금) 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