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위 기자 gpsldi@gmail.com

2019년 09월 20일(금) 14:51

부산남해마라톤클럽(회장 서학일)은 지난 8일 열린 동아일보2019공주백제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는 서학일 회장과 이옥순 총무 두 명이 참가했는데 더운 날씨와 내륙지역 특유의 힘든 코스배치를 다 이겨내고 42.195Km 풀코스를 완주했다. 특히 이옥순 총무는 25Km 지점부터 왼쪽다리에 통증이 오며 거의 포기단계까지 갔지만, 남해인 특유의 끈기와 인내심으로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라톤이 끝나고 이옥순 총무는 "37Km 지점에서 진행요원이 내 다리상태를 보고 차에 타고 가자고 했지만 잠깐의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끝까지 뛰겠다고 말하고, 걷고 뛰며 종점까지 풀코스를 완주했다. 지금 허벅지가 아프고 왼쪽 발가락에 염증이 생겼지만 마음은 뿌듯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