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추가 확진자 없어, 창원 한마음병원 퇴원자 자가격리대상 포함"
군, 6억5천만원 코로나19 예산 긴급 건의...소상공인 임시휴업 지원금 등
정영식 기자
2020년 03월 03일(화)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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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3일자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오늘(3일) 오전 11시 군청 브리핑룸에서 실시했다.
군은 현재 군내 추가 확진자 및 검사의뢰자는 없다고 밝혔고,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확진자의 건강상태도 양호하다고 전했다.
어제 브리핑에서 달라진 점은 군내 자가격리자가 1명 늘었으며, 이는 확진자가 발생한 창원 한마음병원에 입원했던 군민 1명이 퇴원 후 거처로 귀가하면서 자가격리자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또 군은 코로나19 대응상황으로 정부 추경에 맞춰 6억 5천만원의 코로나19 관련 예산을 긴급건의했다고 밝혔다.
군이 건의한 예산은 소상공인을 위한 임시휴업지원금과 지역농산물 유통 물류비 지원, 방역물품 구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 및 신청요건 등 향후 지원계획에 대해서는 군이 일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군내에 일고 있는 이른바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군은 이번 브리핑 내용에 담았다.
군은 얼마전 군내 상공인 및 소상공인 관련 단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논의된 바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발표에 따르면 남해시장상인회가 이달부터 4월까지 총 1600만원 상당의 임대료 할인을 결정했고, 남해읍 북변리의 한 임대인도 코로나19 사태 진정시까지 4개 점포에 대한 임대료 20% 인하를 약속했다.
삼동면 물건리 게스트하우스 소유 임대인도 상황 안정시까지 50%의 임대료 인하를 약속했다고 군은 전했다.
군은 이같은 민간 분야의 임대료 인하 동참에 대해 향후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경남도 및 중앙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군내 각 단체와 개인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탁 움직임도 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군에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약 1500만원 가량이며 오늘도 2건의 기탁이 예정돼 있다 .
군은 기탁된 성금 및 물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계층과 노인, 그리고 아동을 위한 예방물품 구입에 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군은 군내 추가 확진자 발생 등은 없으나 전국적인 어려움은 여전하다면서 성숙한 시민의식과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당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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