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읍면 유휴시설 활용 '남해형 워케이션' 구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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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30(금) 11:28
10개 읍면 유휴시설 활용 '남해형 워케이션' 구축 강조

류경완 경남도의원, 제4차 정책포럼 개최
"섬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캠퍼스로 조성" 강조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1월 30일(금) 11:01
과거 500년간 '비자발적 고립'의 상징이었던 남해를 현대적 '자발적 성장'과 '지식 혁신'의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논의의 장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회(위원장 류경완)는 지난 26일 남해군 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남해, 워케이션의 섬으로!'를 주제로 제4차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제3차 포럼에서 다뤄진 기후위기 대응 논의를 확장해, 데이터와 인재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이론 중심의 논의를 넘어 실제 운영 사례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공감을 얻었다.

권오상 퍼즐랩 대표는 충남 공주 제민천 일대에서 운영 중인 '마을스테이' 사례를 소개하며, 마을 전체를 하나의 숙박·업무 공간으로 연결해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워케이션 모델을 제시했다. 현장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설명은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강수 달품 대표는 남해에서 6년간 직접 워케이션을 실천하며 축적한 경험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남해의 자연환경과 생활 여건이 지닌 경쟁력을 강조하며, 남해가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류경완 위원장은 남해군 10개 읍·면에 분포한 유휴 공공·민간 시설을 활용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워케이션 거점'을 구축하고, 섬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캠퍼스로 조성하자는 구상을 밝혔다.

류 위원장은 남해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세계적 수준의 지식 기반 혁신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남해 데이터 연구소(Local Data Lab)'는 수도권 외주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문제를 직접 분석·해결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또한 '남해 지식발전소'는 청년 구직자와 예비 창업자들이 지역 현안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이를 공식 경력으로 인증받을 수 있는 경력 형성 허브로 조성될 예정이다. 발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지역 주민과 청년들의 질문이 이어지며 예정된 시간을 넘길 정도로 활발한 토론이 펼쳐졌다.

류경완 위원장은 "남해는 단순히 쉬러 오는 관광지가 아니라, 삶의 에너지를 회복하고 새로운 일과 창업의 기회를 만드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데이터와 사람이 모여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혁신 자립 도시 남해'를 글로벌 브랜드로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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