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가축시장 앞 교차로서 길 건너던 70대 교통사망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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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5(금) 16:32
남해가축시장 앞 교차로서 길 건너던 70대 교통사망사고 발생

평리교차로 병목구간, 사고위험 높아 도로환경 개선 시급 지적 잇따라
郡, 남변교차로~평리교차로 구간확장공사 추진계획, 22년 완공 목표
경찰, 현 점멸신호→고정식 신호체계 변경 등 재발방지책 검토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0년 11월 27일(금) 10:28
▲최근 평리교차로 인근 노상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로 인해 이 구간의 도로여건 등 교통환경 개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남해군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남변교차로~평리교차로간 도시계획도로 중로 1-2호의 현황사진이다.
지난 24일 오후 6시경, 남해읍 남해가축시장앞 평리교차로 노상에서 길을 건너던 70대 남성이 승합차에 치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남산 인근 도로에서 도로 반대방향으로 길을 건너던 A씨가 서면에서 유배문학관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승합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합차에 1차로 부딪힌 A씨는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가며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에 재차 충돌했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승합차와 승용차 운전자는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가해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망사고 발생지점인 평리교차로 주변의 사고발생 위험이 높아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사고 지점 인근 휴먼시아 거주민 등 인근 주민들은 해당 구간이 군도 6호선 4차로 확장공사 후 유배문학관 앞 회전교차로 구간까지는 기존의 2차선 도로 구간으로 남아 있어 병목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특히 서면방향에서 유배문학관 방향으로 주행하는 차량들의 주행 속도가 빨라 보행자 사고는 물론이고 차대차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 해당 지점 주변 도로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B씨는 남산 입구 방향에서 유배문학관으로 좌회전 하는 차량의 입장에서 보면 서면에서 남산 방향 입구로 좌회전 하는 차량에 막혀 2차로에서 직진하는 차량이 잘 확인되지 않아 좌회전시 사고 위험이 높고, 특히 일몰 이후에는 도로가 어두워 길을 건너는 보행자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과 병목구간 해소를 위한 도로 확장 또는 선형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고 이후 남해군에 해당 구간의 사고 재발 방지책 검토 여부를 확인한 결과 남해군 또한 해당교차로 구간의 사고 위험 및 군도 6호선 4차선 확장 공사 후 다시 노폭이 좁아지는 도로 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중로1-2호 4차선 확장공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유배문학관 앞 회전교차로부터 축협 한우프라자 앞 평리교차로까지 500m 연장의 구간을 노폭 20m 규모의 4차로로 확장하고 평리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하는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당 구간 중 26m 연장의 교량 1개소도 새로 신설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9월 실시설계 계약심사 및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하고 올해 7월 도로 확장에 따른 편입부지 보상까지 완료됐으나 교량 재가설에 드는 22억원의 예산 확보가 이달 확정되면서 공사를 추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해당 공사를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오는 2022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찰은 군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 전까지 해당 도로구간의 교통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평리교차로 구간에 적용하고 있는 점멸신호체계를 고정식 신호체계로 변경해 교차로 주행시 사고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포함해 다각적인 사고예방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교통사망사고 발생지점 외에도 점멸신호등이 운영되는 구간은 통행량이 적은 야간 주행차량의 소통 편의를 위해 도입 운영하고 있으나 점멸신호등 구간을 지날 때는 반드시 주행속도를 줄여야 하고 특히 횡단보도가 있는 구간에서는 황색 점멸신호라 하더라도 속도를 늦춘 뒤 주변 보행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주행하는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필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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