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jys23@nhmirae.com
2020년 12월 04일(금) 13:32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하다.
지난 8월 광화문 집회 이후 한 차례 급등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9월과 10월 안정세에 접어드는가 했더니 지난달 중순, 전국적으로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급격한 집단감염 사례가 폭증하며 연일 500명대 이상의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3차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가장 혹독한 코로나19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근 지자체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
가장 먼저 사천시에서 확진자가 생기나 싶더니 인근 하동군과 진주시, 전남 순천시와 광양시 등 사실상 우리 군과 동일 생활권에 있는 지자체 모두가 코로나19와의 사투를 벌이는 지경까지 빚어졌다.
혹자의 말대로 남해군에서 언제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만한 상황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 군내 확진자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3차 유행은 앞서 두 번의 웨이브와는 달리 감염경로를 특정하기 힘든 무증상 감염이 이번 유행의 원인으로 꼽힌다는 점이다. 아직 전국적인 상황이 심각한 지경이니만큼 한 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진주와 순천, 하동 등 인근 지자체는 이번주 또는 다음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남해군은 확진자 발생이 없어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서는 다소 느슨한 감이 없지 않지만 개인방역수칙 준수 등 더욱 강화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 지역의 고령화 특성 등을 고려할 때 한 번 방역망이 뚫리게 되면 어떤 위험이 닥칠지 가늠하기 어렵다.
당장 고령층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 고령자에게 더욱 높게 나타나는 코로나19 치명율로 볼 때 어르신 등 고위험군이 위험한 지경에 처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에 부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부터 무너질 것이고 이런 상황이 되면 지역경제는 회복하기 힘든 파탄에 빠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한동안 관내 일부 단체의 관외 외유성 단체여행으로 인해 군민들이 우려하고 비난여론이 쇄도하는 일도 있었다. 군 관련부서는 현 코로나19 상황에서 남해군은 이런 군민들의 우려에 "행정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어설픈 답변과 대응으로 비난을 자초했다. '달을 가르키니 손가락을 보는 꼴'이다.
코로나19 3차 유행의 여파가 군내에 미치지 못하도록 강력한 선제적 대응과 예방적 조치가 강구돼야 한다.
위기상황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불신과 분열이다. 행정은 군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대응시스템을 정비하고 군민은 행정과 군민, 군민과 군민 사이를 분열짓는 유언비어 유포나 과도한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는 등 위기를 극복하는데 각자의 위치에서 뜻과 마음을 함께 해 나가야 한다.
지난 8월 광화문 집회 이후 한 차례 급등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9월과 10월 안정세에 접어드는가 했더니 지난달 중순, 전국적으로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급격한 집단감염 사례가 폭증하며 연일 500명대 이상의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3차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가장 혹독한 코로나19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근 지자체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
가장 먼저 사천시에서 확진자가 생기나 싶더니 인근 하동군과 진주시, 전남 순천시와 광양시 등 사실상 우리 군과 동일 생활권에 있는 지자체 모두가 코로나19와의 사투를 벌이는 지경까지 빚어졌다.
혹자의 말대로 남해군에서 언제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만한 상황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 군내 확진자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3차 유행은 앞서 두 번의 웨이브와는 달리 감염경로를 특정하기 힘든 무증상 감염이 이번 유행의 원인으로 꼽힌다는 점이다. 아직 전국적인 상황이 심각한 지경이니만큼 한 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진주와 순천, 하동 등 인근 지자체는 이번주 또는 다음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남해군은 확진자 발생이 없어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서는 다소 느슨한 감이 없지 않지만 개인방역수칙 준수 등 더욱 강화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 지역의 고령화 특성 등을 고려할 때 한 번 방역망이 뚫리게 되면 어떤 위험이 닥칠지 가늠하기 어렵다.
당장 고령층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 고령자에게 더욱 높게 나타나는 코로나19 치명율로 볼 때 어르신 등 고위험군이 위험한 지경에 처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에 부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부터 무너질 것이고 이런 상황이 되면 지역경제는 회복하기 힘든 파탄에 빠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한동안 관내 일부 단체의 관외 외유성 단체여행으로 인해 군민들이 우려하고 비난여론이 쇄도하는 일도 있었다. 군 관련부서는 현 코로나19 상황에서 남해군은 이런 군민들의 우려에 "행정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어설픈 답변과 대응으로 비난을 자초했다. '달을 가르키니 손가락을 보는 꼴'이다.
코로나19 3차 유행의 여파가 군내에 미치지 못하도록 강력한 선제적 대응과 예방적 조치가 강구돼야 한다.
위기상황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불신과 분열이다. 행정은 군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대응시스템을 정비하고 군민은 행정과 군민, 군민과 군민 사이를 분열짓는 유언비어 유포나 과도한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는 등 위기를 극복하는데 각자의 위치에서 뜻과 마음을 함께 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