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FC 박수영·김세빈, '차붐라인'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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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6(금) 16:35
보물섬 남해FC 박수영·김세빈, '차붐라인' 뽑혔다!

유소년 유망주에 주어지는 차범근 축구상 수상
보물섬 남해FC 한 팀서 두 명 선정, 명문클럽 입증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1년 02월 05일(금) 16:29
▲차범근축구상을 수상한 보물섬 남해FC 박수영, 김세빈 선수<사진 - 보물섬 남해FC 김대성 홍보이사>
남해군의 보물 중 보물인 보물섬 남해FC, 박수영, 김세빈 선수가 국내 유수의 유소년 축구 유망주에게만 주어지는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88년 제정돼 매년 전국 유소년 축구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에게만 주어지는 차범근 축구상은 한국 축구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영예의 상으로 역대 수상자들의 면모만 보더라도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이동국, 기성용, 황희찬, 이승우 등등 한국축구의 레전드이자 현재 한국축구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유수의 선수들이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임을 감안하면, 결코 무게가 가볍지 않다.

이런 최고 권위의 상을 보물섬 남해FC 소속의 두 명의 선수가 한 해에 선정된 것도 이례적이다. 한해 전국 모든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단 16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을 보물섬 남해FC 소속의 선수가 한 해에 두 명이 선정된 것은 그간 좋은 활약을 보여준 보물섬 남해FC가 전국의 명문클럽으로 성장했고, 또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다.

먼저 이번에 차범근축구상을 수상한 보물섬 남해FC 박수영 선수는 고향이 남해다. 이동면 화계마을 출신의 박수영 선수는 올해 중학교에 진학하는 팀의 맏형으로 팀내에서는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필드의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 모든 측면에서 고른 기량을 보여줘야 하는 포지션 특성상 넓은 시야와 패스 능력, 슈팅 능력 등등 박 선수는 미드필더로 갖추어야 할 모든 장점들을 다 지닌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팀의 맏형으로 성장하면서 다소 소극적이었던 플레이 스타일이 적극적으로 바뀌면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 온 박 선수는 유소년 지도자를 사이에서 "전국에서도 가장 탁월한 기량을 갖춘 선수"라는 극찬을 받는다.

인근 사천 출신의 김세빈 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 말, 축구선수의 꿈을 안고 보물섬 남해FC의 전신인 남해초 축구부에 몸을 담았다. 또래에 비해 비교적 작은 체구지만 빠른 스피드를 장점으로 오른쪽 윙백의 위치에서 수비와 공격 가담, 때로는 득점까지 폭넓은 활동 반경을 가진 김 선수는 이런 플레이스타일 탓에 '리틀 이영표', '꾀돌이'로 불린다.

작은 체구를 보완하는 적극적이고 다부진 플레이스타일에 영리함까지 갖춰 신장과 파워만 보강되면 꽤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박수영, 김세빈 선수의 차범근축구상 수상으로 보물섬 남해FC는 전언한 것과 같이 명문클럽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으며, 특히 거의 매년 차범근축구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어 '차붐라인'과의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7년 보물섬 남해FC 총감독을 맡고 있는 박진희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고, 그 해 '리틀 이천수'로 불리는 이은규 선수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고, 남해초 18기 졸업생으로 지난해 U-14세 국가대표에 선발된 박준민 선수도 차범근축구상 수상자 대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박준민 선수의 뒤를 이어 김규민 선수도 지난 2019년 제32회 차범군 축구상 베스트 일레븐상을 수상했었다. 그 선배들의 뒤를 이어 박수영, 김세빈 선수까지 이른바 '차붐라인'에 이름을 올린 것.

한편 지난해 창단해 올해 첫 중등대회에는 데뷔전을 갖는 보물섬 남해FC가 이번 동계훈련시 프로 유스팀과의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탁월한 경기력은 올해 U-15세팀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박진희 감독은 "올해 첫 중등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1~2학년 학생을 주축으로 3학년 중심의 다른 팀들과 겨뤄야 한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다소 버겁기는 하나 동계훈련과정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바탕으로 대회를 통해 실전경험을 축적해 가면서 팀 전력을 강화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 하다. 내년 소체 출전을 목표로 더욱 단단한 팀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박 감독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차범근축구상 선정 심사가 영상과 서류 제출 등 비대면으로 이뤄졌는데 그간 팀 경기와 선수들의 활약상을 꼼꼼하게 영상에 담아 온 보물섬FC 김대성 홍보이사의 노력이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측면이 컸다며 이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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