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jys23@nhmirae.com
2021년 02월 26일(금) 09:59
오늘(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1단계는 전국적으로 130만명 규모에 해당하는 작은 규모이지만 지난 1년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큰 고통을 겪은 군민들은 오늘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시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심정이다.
군내에서는 내달 2일부터 65세 미만의 군내 4개소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이 1차분 접종을 받게 된다. 코로나19가 인류 역사상 처음이었던 만큼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어느 누구도 경험해 보지 않은 일이기에 모두가 신중하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군내 보건방역을 총괄하는 남해군보건소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까지 포함해 357명에 불과한 적은 수의 접종대상자이지만 모의훈련을 실시해 백신 접종 전 과정을 실전에 가깝게 설정해 단계별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또 보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이 컸기에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는 하나 여전히 정치권을 중심으로 백신의 효능, 정부의 백신 예방확보 등등을 두고 설전이 오가고 있어 군민 상당수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바람직하지는 않다.
코로나19라는 질병과 백신 개발은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에 둔 과학의 영역이고 예방접종은 이같은 과학에 기반해 정책을 집행하는 영역이다. 과학의 영역에서 데이터로 산출된 근거는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이같은 과학에 기반해 수행되는 정책 또한 신뢰가 있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기자도 최근 지인들 사이에서 백신과 예방접종 등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받고 때로는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논쟁이 벌어지는 지점은 결국 각자가 가진 사회시스템에 대한 신뢰의 차이에서 빚어진다.
중앙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백신의 정치화, 이에 대한 논란을 제쳐두더라도 남해군 보건 방역당국은 지금의 논란에서 거리를 두고 군민들 사이에 신뢰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질병청 등 중앙 방역당국에서 나오는 데이터나 정책, 방역지침이 모든 미디어, 언론, SNS를 통해 회자되고 군민들에게 전달되더라도 군내에서 빚어지는 모든 과정에 군민들의 시각에서 궁금증이 있다면 이를 해소하고 예방접종 등 정책 수행과정의 신뢰를 쌓아가기 위한 노력이 늘 지속돼야 한다. 보수적인 방역지침과 매뉴얼에 기대 군민들이 듣고 싶어하고 위안받고 싶어하는 부분을 간과하는 식, 발등이 가려운데 구두를 긁는 형태의 정책 집행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 신뢰를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적극적인 소통이다.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 소통이 이뤄지기는 힘들다. 남해군 전체 공직사회가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 군민 전체를 안심시키고 백신접종이라는 정책을 신뢰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
부디 서두에 언급한대로 이번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긴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 희망의 빛을 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군내에서는 내달 2일부터 65세 미만의 군내 4개소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이 1차분 접종을 받게 된다. 코로나19가 인류 역사상 처음이었던 만큼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어느 누구도 경험해 보지 않은 일이기에 모두가 신중하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군내 보건방역을 총괄하는 남해군보건소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까지 포함해 357명에 불과한 적은 수의 접종대상자이지만 모의훈련을 실시해 백신 접종 전 과정을 실전에 가깝게 설정해 단계별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또 보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이 컸기에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는 하나 여전히 정치권을 중심으로 백신의 효능, 정부의 백신 예방확보 등등을 두고 설전이 오가고 있어 군민 상당수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바람직하지는 않다.
코로나19라는 질병과 백신 개발은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에 둔 과학의 영역이고 예방접종은 이같은 과학에 기반해 정책을 집행하는 영역이다. 과학의 영역에서 데이터로 산출된 근거는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이같은 과학에 기반해 수행되는 정책 또한 신뢰가 있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기자도 최근 지인들 사이에서 백신과 예방접종 등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받고 때로는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논쟁이 벌어지는 지점은 결국 각자가 가진 사회시스템에 대한 신뢰의 차이에서 빚어진다.
중앙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백신의 정치화, 이에 대한 논란을 제쳐두더라도 남해군 보건 방역당국은 지금의 논란에서 거리를 두고 군민들 사이에 신뢰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질병청 등 중앙 방역당국에서 나오는 데이터나 정책, 방역지침이 모든 미디어, 언론, SNS를 통해 회자되고 군민들에게 전달되더라도 군내에서 빚어지는 모든 과정에 군민들의 시각에서 궁금증이 있다면 이를 해소하고 예방접종 등 정책 수행과정의 신뢰를 쌓아가기 위한 노력이 늘 지속돼야 한다. 보수적인 방역지침과 매뉴얼에 기대 군민들이 듣고 싶어하고 위안받고 싶어하는 부분을 간과하는 식, 발등이 가려운데 구두를 긁는 형태의 정책 집행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 신뢰를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적극적인 소통이다.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 소통이 이뤄지기는 힘들다. 남해군 전체 공직사회가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 군민 전체를 안심시키고 백신접종이라는 정책을 신뢰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
부디 서두에 언급한대로 이번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긴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 희망의 빛을 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