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 오늘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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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 오늘 오픈

구 냉동창고 재생, 전시장·공연장·식음료 공간·작가 레지던스 활용
25일 2시, 어촌마을 역동성 주민 역사 엿볼 수 있는 개관전 진행

김동설 기자
2022년 03월 25일(금) 17:51
구 냉동창고를 재생한 미조남항 '스페이스 미조'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스페이스 미조' 수탁사업자인 (주)양지는 "오늘(25일) 오픈을 기념해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스페이스 미조는 연면적 1815㎡ 규모의 내부공간에 '전시장'과 '공연장', '카페', '레스토랑', '편집매장', '아티스트 레지던스' 등을 조성, 다양한 문화행사와 특별한 F&B(음식과 음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1층 카페 '플랫포트(Platport)' 에서는 남해의 로컬 식재료를 재해석한 식음료를 제공하고, 전시장 '와프 1(Warp 1)'에서는 미조마을과 바다를 테마로 한 개관 전시를 선보인다. 2층에는 전시와 관련해 큐레이션 된 상품을 소개하는 편집매장 '플랫포트샵(Platport#)', 조용히 머무르며 생각을 재충전할 수 있는 아티스트 레지던시 '셀(Cell)'이 들어섰다.

이어 3층 다목적 공간 '와프 플러스(Warp+)'에서는 미조항의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음악회', '강연', '상영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4층에는 남해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내어주는 레스토랑 '오스모스(Osmos)'가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중정과, 4층의 넓은 테라스 등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준비됐다.

스페이스 미조는 공간 오픈에 맞춰 전시와 공연을 열 예정이다.

25일 개막하는 전시회 '개관展: 미조'에서는 해양폐기물을 소재로 제작한 조형물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미조마을 주민과 함께 참여형 워크숍을 진행해 만든 타임라인과 맵핑 작업 등을 통해 어촌마을이 지닌 가능성을 시사한다.

개관공연은 25일 오후 3시 30분부터 30분간 펼쳐지며 이후 오후 7와 26일 오후 1시 두차례에 걸친 본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다목적 공간 '와프 플러스(Warp+)'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봄을 주제로 한 목관5중주팀의 연주가 펼쳐지게 된다.

스페이스 미조는 클래식 챔버 공연과 냉동 코일을 활용한 사운드 퍼포먼스 등의 공연을 주기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개관공연은 2시 개관행사와 함께 진행되며 본 공연은 사전 예매 및 현장 예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55-867-8072)로 문의하거나 인스타그램( space.mijo)을 참고하면 된다.

스페이스 미조는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한편 스페이스 미조 운영자 (주)양지 건축사사무소는 2000년 창업 이래, 자연과의 조화를 통한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하여 토목, 환경, 도시, 지역개발, 수자원 등 국가기반시설의 연구, 조사, 기본계획, 설계, 감리, 안전진단, 유지관리 등의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양지 연구소는 다양한 건축 및 건설 환경에 대한 조사와 연구, 그리고 물리적 개발이 추후 사용과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워크숍, 출판, 전시 등의 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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