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성고, 김희태 교수 '에너지와 생태환경' 특강 진행

  • 즐겨찾기 추가
  • 2024.05.10(금) 18:04
남해해성고, 김희태 교수 '에너지와 생태환경' 특강 진행
조승현 jsh49@nhmirae.com
2024년 04월 27일(토) 19:21
남해해성고등학교(교장 고정현)는 지난 18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의 에너지 공학부 김희태 교수님을 모시고 '에너지와 생태환경'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희태 교수는 고려대에서 유전 공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와 칠레에서 관련 분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정형화된 면접에서 벗어난 창의성 면접을 설계 및 추진해 입시계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강의는 '기후변화와 생태영향 그리고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미래세대가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자세와 노력에 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빙하기의 연평균 온도는 현재와 비교하여 몇 도 정도 차이가 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했으며, 이외에도 이산화탄소와 기온과의 경향성, 아이스 코어(Ice core) 분석, 기온 아노말리, 인간이 겪게 될 리스크(종 다양성, 열-습도, 식물 생산, 해수면 상승)들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넷제로 2050(Net Zero by 2050) 달성을 위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강의 후 2학년 학생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에 관한 이슈들을 자주 접하면서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가지던 찰나에 유익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희태 교수는 "남해해성고 학생들이 날카롭고 수준 높은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은 평소 탐구활동을 즐겨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남해해성고 학생들이 기후, 환경, 에너지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게 된다면 IPCC 보고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기를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세계를 이끌고 나갈 인재로서 기후변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남해해성고는 그동안 생태교육과 노작교육의 일환으로 해성농장 활동을 특색과제로 운영해 왔다. 올해부터는 이를 삶과 연계해 '정원이 있는 학교'라는 생태 전환 교육을 본격 추진 중이며, 멘토링별 사과나무 가꾸기, 1인 1 반려 나무 기르기, 하루 10분 산책 활동 등을 중점과제로 삼아 현재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백혜림 기자 bhr654@nhmirae.com
인기기사 TOP 5
남해
자치행정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