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향교, 유림과 함께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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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향교, 유림과 함께 떠나자~!

남해향교답사팀, 지난달 22~23일 대전시와 논산시 문화유산 답사

백혜림 bhr654@nhmirae.com
2024년 05월 08일(수) 22:23
남해향교(전교 박정문)에서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인 '유림과 함께 떠나자'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2일에서 23일 이틀간 대전시와 논산시의 문화유산 답사를 진행했다.

첫 번째 답사지는 대전광역시 회덕동에 있는 동춘당역사공원으로, 남해충렬사묘비를 쓴 서인의 영수 송준길 선생의 별당, 은진 송씨들의 종택과 고택 그리고 유성의 서포 김만중 선생의 정려, 아버지 김익겸과 할아버지 김반의 묘소 등을 탐방했다.

이어 논산으로 떠난 남해향교 답사팀은 후삼국을 통일한 태조 왕건이 창건한 천호산 개태사를 둘러본 후 사계 김장생 선생을 주벽으로 모신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에서 조선 예학의 진면목을 체험했다.

그리고 첫날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백제 마지막 충신인 계백 장군의 유적지로, 황산벌 인근에 자리한 계백 장군 유적지에는 오천결사대와 함께 잠든 묘소와 위패를 모신 충장사, 석상, 백제군사박물관을 방문했다.

계백쉼터펜션에서 하루를 묵은 답사팀은 충청남도에서 두 번째로 큰 탑정호와 출렁다리를 지나 조선 중기 유학자로 서인 노론의 영수였던 명재 윤증 선생의 고택에 들른 후 파평 윤씨 문중의 교육을 위해 세운 종학당을 탐방했다. 오후 일정으로 동양 최대의 석조불상인 관촉사 은진미륵 앞에서 미래에의 기원을 드리고 강경포구를 지나 익산 보물박물관을 거쳐 남해로 돌아왔다.

김성철 사무국장은 "이번 답사는 전통문화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향유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목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승현 기자 jsh49@nhmir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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