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면 교육지구'로 명문 교육공동체 출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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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08(금) 10:30
"남·서면 교육지구'로 명문 교육공동체 출발 선언"

성명초·남명초·해성중·남해해성고, MOU협약 체결

백혜림 기자 bhr654@nhmirae.com
2024년 05월 24일(금) 10:31
남해군 남·서면에 속한 성명초·남명초·해성중·남해해성고가 지난 17일 상호교류협약(MOU)을 맺고 '남·서면 교육지구'를 선언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작은 학교 살리기 선도 및 학교 간 교류를 통한 지역 교육 발전과 지역 사회 및 학교 특색을 고려한 초·중·고 연계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은숙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광수 남면장, 안영학 성명초등학교장, 김점중 남명초등학교장, 이원기 해성중학교장, 고정현 해성고등학교장이 참석했다.

농어촌 지역의 학령 인구 감소에 대해 위기감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4개교는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혁신적 공교육을 실천해 '작은 학교 살리기'를 다짐하며, 학교 간 활발한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공동 교육과정 운영위원회 구성 및 정보를 교환해 발전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해교육지원청 오은숙 교육장은 "남·서면 교육지구에 속한 4개교가 체결한 MOU는, 연계 협력 교육과정이 바탕이 된 교육공동체 네트워크 확장이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공교육을 혁신하고 남해를 명문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며 축사를 전했다.

또한 국내 공교육 전문가인 해성학원 최성기 법인 이사는 "이번 MOU 체결의 가장 큰 핵심은 '초·중·고 연계 공동 교육과정으로 구축하는 NON STOP 교육 네트워크'이다. 남·서면 교육지구에 초등학생으로 입학하면 해성중학교 그리고 남해해성고등학교까지 NON STOP으로 선택해서 학교를 다닐 수 있다. 거기다가, 아이들은 초·중·고 연계 공동 교육과정이라는 공동체 울타리 안에서, 학창 시절 한 줄기 빛처럼 스며드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며 대한민국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다. 공교육과 행복학교 철학으로 단단한 내면을 다진 아이들이 진리 탐구 네트워크마저 습득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사교육에서 할 수 없는 것을 공교육에서 가능하게 한 것이다. 대도시에서, 교육 인프라가 구축된 대한민국 최남단 남해의 '남·서면 교육지구'에 입학하기 위해, 귀농과 귀촌을 앞 다투어 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해해성고 고정현 교장은 "남해해성고의 경우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소재 대학 진학률이 전국 탑이다. 우수한 인재들이 전국에서 선택하는 학교"라며 "이번 MOU 체결로 남해해성고 교육 인프라를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연결해 교육공동체를 구축한다면, 전국에서 찾아오는 교육지구가 남해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학구제와 별개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급수가 늘어날 것이다. 개인적으로, 학교 간 교원 인적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해서 활용할 수 있는 해성정원에서 배우는 생태전환교육부터 멘토링 활동, 방과후심화수업, 효사랑실천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혜림 기자 bhr654@nhmir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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