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이 주력이다보니 857개 달하는 민박 등 동종업계 향후 파장 걱정
군, 동종 업종단체와 쏠비치 지자체 현장확인 등으로 구체적 상생방안 모색
홍성진 선임기자 gml0105@nhmirae.com
2024년 11월 01일(금)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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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451실 규모의 쏠비치 남해리조트가 개장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펜션 및 민박업계뿐 아니라 요식업계 등은 쏠비치 남해리조트가 향후 지역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반 우려반 술렁이는 분위기다.
남해군은 지난 24일 쏠비치 남해 대규모 리조트 개장에 대비하여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분야별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신호 부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추진 과제 담당팀장 14명이 참석했으며, 각 과제별 현황 및 문제점과 내년도 예산안 반영 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일자리 △관광시설 △문화관광해설사 △상수도 △교통 △안전 △지역농특산물 △해수욕장 등 다양한 분야의 세부 추진과제 보고와 참석자 간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군은 보고회에서 도출된 관광자원 수용태세 정비 및 리조트와의 상생협력과제를 통해 리조트 개장 이후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해군은 지난 8일 쏠비치 남해 개장 대비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2개 분야 17개 추진 과제를 통해 내년 6월 리조트 개장 이후 상황에 대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신호 부군수는 "각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쏠비치 남해 대규모 리조트 개장을 우리 군 관광산업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으로 만드는 계기로 삼을 것"이란 취지로 발언했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기존 민박·펜션업주, 식당업주들을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들은 쏠비치의 경우 주력이 펜션 및 민박과 겹치는 숙박업인 데다 내부에 식당, 카페, 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을 포진시켜 운영하는 방식이기에 동종업종을 중심으로 한 지역상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골프를 주력으로 한 사우스케이프나 아난티의 경우 남해로 골프 손님들을 유치하는 효과를 가진 반면 쏠비치는 군내 소상공인들 대거 포진한 숙박업과 요식업이 주력인 점에 주목하며 골프장과 달리 남해군이 좀 더 세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는 "내년 6월 개장 예정인 쏠비치 남해리조트는 지역상권과 함께 동반 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경쟁이 불가피한 동종 업종인 민박(펜션 포함)업의 경우 등록건수만 현재 856개에 달하고 있어 직접적 영향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유국군 회장은 "대형 풀장을 장착한 쏠비치 남해리조트의 경우 451객실 중 약 70여객실이 프라이빗풀빌라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전체 451객실은 3개의 객실을 가진 150개 민박(펜션)이 한꺼번에 지어진 규모이기에 기존 소규모 민박(펜션)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면서 "숙박업 중심의 대규모 리조트가 향후 남해에 끼칠 긍정적인 면만 살필 것이 아니라 실제 동종 업체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에 대해서도 예측하고 관련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상주 미조를 중심으로 한 요식업계에서도 대형 식당이나 레스토랑이 리조트에 장착된다면 소규모 영세 음식점의 경우 경쟁력을 잃을 확률이 없지 않기에 이를 걱정하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면서 "물론 이같은 우려와 달리 상호 보완의 형식으로 오히려 상승작용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우려에 대해 사전검토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군내 한 펜션업자는 "골프리조트와는 달리 군내에서 숙박업 전문 대규모 리조트는 아마 이번 대명소노 쏠비치가 처음인 것으로 생각한다. 대명소노의 경우 숙박업뿐 아니라 요식업, 그리고 즐길거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방식을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대명소노가 손님을 유치해 주위 상권에 낙수효과를 가져오게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는 여론과 동시에 유사 업종 손님들을 블랙홀처럼 흡수한다는 이야기 또한 나온다"면서 "군내에서는 소규모 개인사업장인 가장 많이 포진한 업종은 대명소노와 동종인 숙박업이란 점에서 주위분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해군은 쏠비치 남해리조트와 지역상권의 상생협력 관계 설정을 위해 현재 구체적인 내용을 나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주민들의 우려사항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골프리조트가 남해로 진출했을 때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농특산물 판매, 세수 등에 대한 상호협력방안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도 당초 목적했던 약속들이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법적구속력이 없는 상생협력방안은 시간이 지날수록 유야무야될 소지가 높기에 이번 상생협력방안들은 구체적이면서 구속력까지 갖췄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해군 핵심전략추진단 관계자는 "사실 남해군도 동종업종, 특히 민박업, 요식업 등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우려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연합회뿐 아니라 동종 업종 단체와 함께 쏠비치가 포진한 지자체를 방문해 실제 사례를 조사하는 현장답사를 계획하고 있고 이를 통해 상호 원원하는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리조트 사업으로 성장해 온 대명소노는 지난 1987년 대명리조트 설악을 시작으로 ▲홍천 비발디파크 ▲삼척 쏠비치 ▲거제 대명리조트 ▲양평 리조트 ▲대명리조트 제주 ▲진도 쏠비치 ▲양양 쏠비치 등 주요 관광지마다 리조트 및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 상위 기업이다.
남해군은 지난 24일 쏠비치 남해 대규모 리조트 개장에 대비하여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분야별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신호 부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추진 과제 담당팀장 14명이 참석했으며, 각 과제별 현황 및 문제점과 내년도 예산안 반영 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일자리 △관광시설 △문화관광해설사 △상수도 △교통 △안전 △지역농특산물 △해수욕장 등 다양한 분야의 세부 추진과제 보고와 참석자 간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군은 보고회에서 도출된 관광자원 수용태세 정비 및 리조트와의 상생협력과제를 통해 리조트 개장 이후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해군은 지난 8일 쏠비치 남해 개장 대비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2개 분야 17개 추진 과제를 통해 내년 6월 리조트 개장 이후 상황에 대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신호 부군수는 "각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쏠비치 남해 대규모 리조트 개장을 우리 군 관광산업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으로 만드는 계기로 삼을 것"이란 취지로 발언했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기존 민박·펜션업주, 식당업주들을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들은 쏠비치의 경우 주력이 펜션 및 민박과 겹치는 숙박업인 데다 내부에 식당, 카페, 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을 포진시켜 운영하는 방식이기에 동종업종을 중심으로 한 지역상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골프를 주력으로 한 사우스케이프나 아난티의 경우 남해로 골프 손님들을 유치하는 효과를 가진 반면 쏠비치는 군내 소상공인들 대거 포진한 숙박업과 요식업이 주력인 점에 주목하며 골프장과 달리 남해군이 좀 더 세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는 "내년 6월 개장 예정인 쏠비치 남해리조트는 지역상권과 함께 동반 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경쟁이 불가피한 동종 업종인 민박(펜션 포함)업의 경우 등록건수만 현재 856개에 달하고 있어 직접적 영향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유국군 회장은 "대형 풀장을 장착한 쏠비치 남해리조트의 경우 451객실 중 약 70여객실이 프라이빗풀빌라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전체 451객실은 3개의 객실을 가진 150개 민박(펜션)이 한꺼번에 지어진 규모이기에 기존 소규모 민박(펜션)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면서 "숙박업 중심의 대규모 리조트가 향후 남해에 끼칠 긍정적인 면만 살필 것이 아니라 실제 동종 업체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에 대해서도 예측하고 관련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상주 미조를 중심으로 한 요식업계에서도 대형 식당이나 레스토랑이 리조트에 장착된다면 소규모 영세 음식점의 경우 경쟁력을 잃을 확률이 없지 않기에 이를 걱정하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면서 "물론 이같은 우려와 달리 상호 보완의 형식으로 오히려 상승작용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우려에 대해 사전검토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군내 한 펜션업자는 "골프리조트와는 달리 군내에서 숙박업 전문 대규모 리조트는 아마 이번 대명소노 쏠비치가 처음인 것으로 생각한다. 대명소노의 경우 숙박업뿐 아니라 요식업, 그리고 즐길거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방식을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대명소노가 손님을 유치해 주위 상권에 낙수효과를 가져오게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는 여론과 동시에 유사 업종 손님들을 블랙홀처럼 흡수한다는 이야기 또한 나온다"면서 "군내에서는 소규모 개인사업장인 가장 많이 포진한 업종은 대명소노와 동종인 숙박업이란 점에서 주위분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해군은 쏠비치 남해리조트와 지역상권의 상생협력 관계 설정을 위해 현재 구체적인 내용을 나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주민들의 우려사항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골프리조트가 남해로 진출했을 때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농특산물 판매, 세수 등에 대한 상호협력방안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도 당초 목적했던 약속들이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법적구속력이 없는 상생협력방안은 시간이 지날수록 유야무야될 소지가 높기에 이번 상생협력방안들은 구체적이면서 구속력까지 갖췄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해군 핵심전략추진단 관계자는 "사실 남해군도 동종업종, 특히 민박업, 요식업 등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우려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연합회뿐 아니라 동종 업종 단체와 함께 쏠비치가 포진한 지자체를 방문해 실제 사례를 조사하는 현장답사를 계획하고 있고 이를 통해 상호 원원하는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리조트 사업으로 성장해 온 대명소노는 지난 1987년 대명리조트 설악을 시작으로 ▲홍천 비발디파크 ▲삼척 쏠비치 ▲거제 대명리조트 ▲양평 리조트 ▲대명리조트 제주 ▲진도 쏠비치 ▲양양 쏠비치 등 주요 관광지마다 리조트 및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 상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