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회인터뷰]"재부남해군향우회 재건과 발전 위해 힘 보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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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09(금) 13:33
[향우회인터뷰]"재부남해군향우회 재건과 발전 위해 힘 보태겠다"

젊은 세대 유입, 경제적 기반마련 등 변화 필요

2025년 04월 04일(금) 09:36
▲재부남해군향우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 추진위원회 박정삼 회장
▲우선 추진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 올해로 창립 80주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재부남해군향우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 안타깝게 생각하시는 상황이었기에, 지금껏 여러 향우님들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향우회의 재건과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야겠다는 책임감이 더 컸고, 고심 끝에 추진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향우회의 가장 큰 변화나 위기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무엇보다도 모임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유대감이 약해졌습니다. 특히 기성세대가 고령화되면서 젊은 세대의 참여가 줄어든 것이 큰 문제입니다.
향우회가 지속되려면 세대 간 연결이 중요한데, 지난 몇 년간 그런 기회가 사라졌습니다. 그럼으로 인해 운영의 공백이 길어지게 되면서, 향우회의 역할이 축소된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





▲추진위원회가 향우회 정상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 가장 시급한 것은 조직을 재정비하는 것입니다. 추진위원회 구성 후 각 읍·면향우회와 협력하여 향우회의 구심점인 신임회장을 추대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우리 향우회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답을 찾아낼 저력이 있는 모임이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해 젊은 세대 유입, 디지털 전환, 행사 개편, 경제적 기반 마련 등의 추가적인 변화가 필요 하다는 것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께서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전통적인 방법과는 조금 더 색다르게 향우님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모임 방식을 고민해야 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젊은 향우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어떤 방안을 고려하고 계십니까?

= 기존 향우회는 연륜 있는 분들의 교류 중심으로 운영된 측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보다 실용적인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하고, 친목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교류, 취업 및 멘토링,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추후 취임하실 신임회장님께서 향우2세, 3세들을 비롯한 청년층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추진위원장으로서 포부가 있으시다면?

= 우리 재부남해군향우회가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실질적으로 향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공동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우님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모임, 그리고 고향과도 긴밀히 연결될 수 있는 향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향우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모든 향우님들의 관심과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모이면, 향우회는 더욱 탄탄하고 발전적인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다시 활기찬 향우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추진위원회를 넘어,향후 향우회의 장기적인 비전은 무엇이 있을까요?

= 향우회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고향을 기반으로 한 인적 네트워크이자 공동체입니다. 저는 우리 재부남해군향우회가 세대 간 화합하며 향우사회 뿐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조직으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교류와 후배 양성을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향우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장기적인 목표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향우님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 재부남해군향우회는 80년의 전통을 지닌 소중한 공동체입니다. 부산 시내에 있는 경남 시·군 향우회에서 우리 향우회를 벤치마킹 해갈 정도로 모범향우회로 명성이 드높았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서 예전의 영광을 되찾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힘을 모아, 향우회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향우님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 향우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나누는 소중한 만남의 장을 만들어 나갑시다.



/자료제공 : (가칭)재부남해군향우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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