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기준 시금치 전년대비 수량은 17% 감소했지만
평균가격은 21% 증가, 전체 경매누계도 1% 상승
2025년 04월 18일(금)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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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943ha에 심겨진 남해시금치가 95% 이상 소비처로 소화된 가운데 가격이 좋았던 지난해 농사보다 습해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이며 좋은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과 농협에 따르면 남해시금치는 현재 95% 이상 수확되었지만 이달 말까지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협 경매 또한 이달 말까지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한다.
4월 1일 기준 농협경매로 경매된 남해시금치 보물초의 성적표는 어떨까.
농협경매 전체 누계를 살펴보면 전년(7730톤)대비 물량은 습해로 인해 17% 가량 감소한 약 6435톤에 머문 반면 평균가격은 전년(3457원)대비 무려 21% 상승한 4190원(원/kg)을 기록했다.
이같은 가격호조에 힘입어 전체 판매 누적금액도 전년(267억원)보다 1% 상승한 약 2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 농협경매 물량 외 직거래 등을 통한 관외 출하 물량(30%)분을 감안하면 군내 943ha 전답에서 시금치로 대략 총 380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파종면적 확대와 관련해서는 농업기술센터 기술과는 올해 가격 호조와는 별개로 노동력 부족과 농가 고령화 등의 변수가 있어 올 7월 시금치 종자신청을 받아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했다.
이와 관련 천상용 팀장은 "비교적 노동력이 있는 군내 농가에서는 파종면적을 확대하겠다는 분위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 다수 농가의 경우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면적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럼에도 타 작물보다 상대적으로 노동력이 적게 드는 시금치 농사의 특성을 감안하면 파종면적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또한 "농가마다 노동력을 줄이는 시금치 수확기에 대한 믿음이 확산되고 있고 실제 효과가 큰 만큼 올해는 수확기 보급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이상기후에 따른 습해가 예상되지만 이번 습해에 군내 농가의 대처가 어느 시군보다 빠르고 정확했다"면서 "시금치 파종 후 발아가 늦어지면 영양제뿐 아니라 질소비료를 시비하는 등 대처가 빨랐고 농가에 따라서는 배수로 정비에 나서거나 아예 새로 파종하는 경우도 있어 남해는 습해에 대처하는 노하우를 나름 습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시금치 브랜드 '보물초'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유통지원과 김종훈 팀장은 "1월부터 시금치중매인과의 간담회를 2차례 가진 후 우선 서울 가락시장부터 '보물초'로 브랜드로 통일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해시금치, 또는 남해초, 기타 개인 브랜드를 일괄 '남해초'로 통합하는데 다수의 중매인들도 뜻을 모으고 있다"면서 "현재 남해군은 가락시장에 남해시금치를 '보물초'로 통합 표기해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매인들 또한 가락시장의 브랜드는 타 지역 공판장에 '보물초'의 가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브랜드 관리에 공동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중매인 다수가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타 시군에서 시금치 파종면적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브랜드 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이 되었다"면서 "현재 남해군은 원산지 표기와 관련 '보물초' 브랜드의 법적 보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월 1일 기준 농협경매로 경매된 남해시금치 보물초의 성적표는 어떨까.
농협경매 전체 누계를 살펴보면 전년(7730톤)대비 물량은 습해로 인해 17% 가량 감소한 약 6435톤에 머문 반면 평균가격은 전년(3457원)대비 무려 21% 상승한 4190원(원/kg)을 기록했다.
이같은 가격호조에 힘입어 전체 판매 누적금액도 전년(267억원)보다 1% 상승한 약 2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 농협경매 물량 외 직거래 등을 통한 관외 출하 물량(30%)분을 감안하면 군내 943ha 전답에서 시금치로 대략 총 380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파종면적 확대와 관련해서는 농업기술센터 기술과는 올해 가격 호조와는 별개로 노동력 부족과 농가 고령화 등의 변수가 있어 올 7월 시금치 종자신청을 받아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했다.
이와 관련 천상용 팀장은 "비교적 노동력이 있는 군내 농가에서는 파종면적을 확대하겠다는 분위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 다수 농가의 경우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면적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럼에도 타 작물보다 상대적으로 노동력이 적게 드는 시금치 농사의 특성을 감안하면 파종면적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또한 "농가마다 노동력을 줄이는 시금치 수확기에 대한 믿음이 확산되고 있고 실제 효과가 큰 만큼 올해는 수확기 보급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이상기후에 따른 습해가 예상되지만 이번 습해에 군내 농가의 대처가 어느 시군보다 빠르고 정확했다"면서 "시금치 파종 후 발아가 늦어지면 영양제뿐 아니라 질소비료를 시비하는 등 대처가 빨랐고 농가에 따라서는 배수로 정비에 나서거나 아예 새로 파종하는 경우도 있어 남해는 습해에 대처하는 노하우를 나름 습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시금치 브랜드 '보물초'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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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유통지원과 김종훈 팀장은 "1월부터 시금치중매인과의 간담회를 2차례 가진 후 우선 서울 가락시장부터 '보물초'로 브랜드로 통일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해시금치, 또는 남해초, 기타 개인 브랜드를 일괄 '남해초'로 통합하는데 다수의 중매인들도 뜻을 모으고 있다"면서 "현재 남해군은 가락시장에 남해시금치를 '보물초'로 통합 표기해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매인들 또한 가락시장의 브랜드는 타 지역 공판장에 '보물초'의 가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브랜드 관리에 공동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중매인 다수가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타 시군에서 시금치 파종면적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브랜드 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이 되었다"면서 "현재 남해군은 원산지 표기와 관련 '보물초' 브랜드의 법적 보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