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진 선임기자

2025년 05월 23일(금) 09:13

최근 2024년 파종된 남해시금치 농사가 마무리됐다.
남해군 전체 시금치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5%가 감소한 9402톤인 반면 평균가격은 전년 대비 15.7%가 상승한 4239원(kg 기준)이었다.
습해피해로 물량은 13.5%가 감소한 반면 출하시기 가격 호조로 총생산액은 전년보다 0.1% 늘어난 398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파종면적은 전년보다 93ha가 늘었지만 파종시기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 및 잦은 강우로 46% 정도 습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수관리 지도 및 재파종, 영양제 살포 등으로 일부 습해피해가 회복했지만 생산량은 전년보다 13.5%가 감소한 9402톤에 머물렸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남해 시금치농사와 관련 생산 및 유통단계에 나타난 문제점 및 개선사항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농가 고령화 및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는 향후 시금치 농기계(파종기, 수확기, 단작업기 등) 지원 확대로 노동력 절감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 강우 등으로 인한 재해발생 우려에 대해서는 포장 배수관리 지도와 파종시기 분산 유도, 농작물재배보험 가입 독려 등을 통해 대비해 나가겠다고 한다.
또한 산지경메에 편중된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서는 지역농협 공선출하회 활성화를 통한 계약재배 출하량 확대와 관외출하 생산자 전문조직 육성으로 새로운 판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가 직거래 활성화로 유통망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정량 준수 및 품질 균일화, 보물초 브랜드 박스 사용 등으로 보물초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군 시금치 재배 동향과 관련 시금치 재배 주요지역인 전남 신안군을 비롯 대부분 지역에서는 농가 고령화로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고성군은 재배 의향증가로 재배면적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