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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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재부남해군향우회 2020년 신년하례회 열려
신금봉 회장 "남해인의 저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자"

박현위 기자 gpsldi@gmail.com
2020년 01월 17일(금) 14:58
▲상견하례하는 회원들
▲신년사를 하는 신금봉 향우회장


▲공로패를 받은 임경섭 회원(왼쪽)


재부남해군향우회(회장 신금봉)가 신년하례회 행사를 열어 향우들 간의 결속을 다지고 2020년 새해를 맞아 힘찬 새 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지난 8일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재부향우회원들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울산, 창원, 양산, 남해 등 전국 각계각층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남해인들이 모여 서로 안부를 묻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부 신년하례회, 2부 만찬 및 10개 읍·면향우회 노래 자랑 및 행운권추첨 순으로 진행되었다.

행사 진행을 맡은 KNN 정수영 아나운서가 "신년하례회는 많은 분들이 마주보고 둥글게 서서 인사를 하고 정담을 나누는 것에 뜻이 있다"고 말한 후, 미조출신 박장욱 행사부회장이 개회를 선언하며 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먼저 국민의례를 마치고 정홍석 골프부회장이 <재부남해군 향우헌장>을 낭독했고 회원들은 다짐의 박수를 쳤다. 다음은 상견하례 순서로 진행자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라고 선창하고 참석자가 다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말하며 좌우 가까운 사람과 인사를 교환하며 상호 격려의 박수를 쳤다.

▲공로패를 받은 임경섭 회원(왼쪽)


▲행사를 즐기는 회원들


상견하례가 끝나고 신금봉 군향우회장의 신년사가 이어졌다.

신금봉 회장은 신년사에서 "남해인들은 특유의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지금까지 어려움을 잘 헤쳐 왔다. 향우회장이 되고 지난 8개월간 상생과 배려를 실천해 왔는지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곧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만난 향우들은 전부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능력에 맞게 행동과 말에 조금 더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해인의 정신 속에는 서포 김만중 선생을 비롯한 여러 조상들의 선비정신이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다. 그런 남해인의 저력을 믿고 2020년에도 더욱 노력해서 사업과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깃들기를 바란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계속해서 내빈 인사가 이어졌는데, 오거돈 부산시장은 "Happy New Year! 남해사람들은 다들 인물이 좋다. 신금봉 회장도 역시 인물이 좋다. 재부향우들은 남해출신 부산시민이라는 점을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 부산은 새로운 발전을 이루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국제회의, 스포츠행사가 많이 열렸다. 올해는 물가안정과 경기활성화를 주축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갈 생각이다. 세계적인 도시로 업그레이드도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동남권 국제공항을 성공적으로 유치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향우가를 부르는 회원들


▲단체 기념촬영하는 회원들


이어 장충남 군수는 "현재 남해는 인구감소로 활력이 줄어들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다. 하지만 희망도 있다. 며칠 전에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비타당성조사가 확정되어 사업을 추진할 기회가 생겼다. 꼭 추진하도록 하겠다. 지금 앞자리에 앉아있는 총선 예비후보들도 여의도에 들어가면 이 사업이 성공하도록 도와주길 바란다. 2020년에도 재부향우들과 남해가 더불어 잘사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신년인사를 했다.

박종길 군의회의장은 "남해에서 올라온 각 읍·면장, 이장단, 군청 실·국장 이하 내빈들에게 감사드린다. 남해 농촌에는 시금치를 한창 수확하고 있다. 어촌에는 메기가 잡히지 않아 어려움을 격고 있고, 양식업자들도 돔 가격이 폭락해 역시 어렵다. 부산향우들이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 그밖에 쓰레기 매립장 확장, 대명리조트 공사 착공 등 여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작년 12월에 확정된 예산 5,600억으로 장군수와 함께 노력해 군민들이 활기차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남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회장은 "지난 6월에 교총회장에 재선되었다. 재부향우회 발전에 밀알이 되려고 한다. 10일 출판기념회에 많이 와주시기 바란다."고 했고, 조창제 경남향우연합회장은 "부산에는 법조계, 금융계, 정치계, 교육계 등에 많은 남해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재부경남 200만회원의 염원을 담아 오늘 행사를 축하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 구덕순 재경향우회장은 "서울에서도 10일 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신년하례회 행사를 가진다. 장충남 군수는 정 바쁘시면 안와도 되지만, 신금봉 회장은 꼭 와줬으면 한다. 어릴 때 부산은 동경의 도시였다. 고향의 경제를 서울·부산 향우들이 살리자는 의견을 드린다. 새해에는 꼭 이룰 수 있는 꿈을 안고 살아가기 바란다."고 신년덕담을 했다.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남면 덕월리 출신이다. 사하구에는 많은 남해인들이 살고 있다. 남해인의 긍지를 가지고 부끄럽지 않은 구정을 펼쳐갈 것이며, 장충남 군수에게 사하구와 남해군의 자매결연을 부탁드린다."는 인사말을 했다.



제46대 군향우회장을 지낸 김갑주 고문은 "멀리에서 오신 구덕순 회장, 장충남 군수, 박종길 군의장, 군청 실·국장, 이장단에게 감사드린다. 부산에 남해출신 국회의원은 없지만 구청장은 한명 있다. 그동안 남해당 출신 여야의원들이 많이 배출됐는데 이번에 두세 명 정도 당선되었으면 좋겠다. 군향우회에서 박정삼, 류지선, 이윤원 등 역대회장들이 향우회관 건립기금 모금 등 큰 공을 세웠다. 모레 서울 신년하례회에 참석하려고 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남겼고, 끝으로 신금봉 회장의 은사인 김신 전 대법관은 "신금봉 회장은 리더쉽이 뛰어나고 인성이 좋다. 남해는 보물섬이라 불릴 만큼 살기 좋은 곳이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신년인사를 했다.

그리고 김장실, 이성권, 한선심, 김승주, 김척수 등 총선예비후보들도 향우들에게 인사를 했다.

축사가 끝나고 공로패와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공로패는 임경섭 고충처리위원장(법무법인(유) 정인 대표변호사)이, 감사패는 이상권 ㈜메탈 대표이사, 고진호 ㈜퓨트로닉 대표이사, 강재춘 향원회 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서 내빈들이 나와 축하케익을 자르고 회원들에게 건배를 청한 후, 향우가 제창, 기념촬영을 끝으로 1부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준비된 도시락과 뷔페로 만찬이 끝난 후, 2부 행사가 시작되고 각 읍·면향우회장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공기청정기가 걸린 행운대상은 권대인 향우에게 돌아갔고 재부남해군향우회 2020년 신년하례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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