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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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1(금) 14:03
글씨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람들

한국서각협회 남해지부, 서각 저변 확대 총력

김동설 기자
2020년 09월 04일(금) 10:53
▲한국서각협회 남해지부 회원들 모습
서예작품을 목판에 붙여 칼과 끌로 각을 뜨고 색색깔의 단청을 곱게 입힌다. 단단한 나무를 섬세하게 깎아 진행하는 작업인지라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글씨를 서각이라는 또 다른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과 결과물은 들인 시간을 보상하고도 남는 보람과 작품성을 보장해 준다.

평면인 글씨를 입체적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람들.

한국서각협회 남해지부(지부장 문봉석)가 군내 서각 저변확대를 위해 회원 확충에 적극 나섰다.

남해지부는 지난 2018년 1월 지부인가를 받아 출범했으며 현재 1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년여의 짧은 역사지만 문 지부장을 비롯한 남해지부 회원들은 '대한민국 서각대전', '3.15미술대전', '성산미술대전', '경남미술대전' 등에 꾸준히 작품을 출품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제17회 대한민국서각대전'에 참여해 문봉석 지부장과 이주혁 사무국장이 특선, 류권주·최정윤·서용길·조수현 회원이 입선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남해지부 회원작을 비롯한 서각대전 수상작품들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한국미술관 2층에전시된다.

현재 남해지부는 남해읍 심천리(남해대로 2984번길 68-133) 소재 공방에 모여 서각으로 하나 되고 있다. 특히 서각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남해지부의 학습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대한민국 서예대전 서각분과 위원, 경상남도 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석심 박용수 선생을 지도강사로 모시고 매주 화요일 서각수업을 진행한다.

지금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서각수업은 휴식기에 들어간 상태지만 코로나19 진행상황에 따라 10월부터는 수업을 재개할 생각이라고.

남해지부 회원들은 '서각'에 대해 "작업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정신수양에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문봉석 지부장은 "서예는 평면이지만 서각은 서예작품을 나무에 옮겨 각을 치고 색을 입혀 화려하고 입체적인 조각작품으로 만든다는 매력이 있다. 또한 작품에 몰두하는 동안은 잡념을 떨칠 수 있어 정신수양에도 좋으며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많은 군민들이 서각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한국서각협회 남해지부에서 함께 서각에 몰두하고 싶으신 분은 이주혁 사무국장(010-8709-0353)에게 연락하면 된다.

한편 남해지부는 오는 12월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남해지부 창립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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