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마을, 상생으로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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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마을, 상생으로 위기를 기회로!

郡-독일마을권역주민상생협의체, 상생발전협약 맺어
주민 상생으로 관광객 급감 등 위기 극복방안 모색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0년 11월 20일(금) 14:05
▲남해군과 독일마을 및 주변 7개마을이 독일마을 및 주변지역 관광활성화계획에 뜻을 같이 하는 주민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독일마을내 영업행위 허용 여부를 두고 내홍을 겪어온 독일마을 권역이 '상생'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남해군과 독일마을권역주민상생협의체는 지난 16일, 삼동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상생협약식을 갖고 독일마을권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남해군의회 임태식, 윤정근 의원, 이진균 독일마을권역 주민상생협의체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9명과 주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독일마을권역주민상생협의체는 지난 7월 15일 구성된 협의체로 독일마을운영회, 독일마을상가연합회, 원예예술촌과 동천, 내동천, 봉화, 화암, 내산, 물건, 은점 등 인근 7개마을 대표자로 구성됐다.

남해군은 그동안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독일마을 및 주변지역 관광활성화계획' 용역을 추진해 왔다.

독일마을이 단순 경관 관람식 여행코스가 아닌 다양한 독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 보강이 절실하다는 진단에 따른 대응책이었다.

특히 독일 마을에 집중되는 관광객을 인근 지역으로 분산시킴으로써 마을간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야 할 필요성 역시 대두됐다.

남해군은 독일마을 및 주변지역 관광활성화계획'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지난 7월부터 주민상생협의체와 3차례 회의를 열어 협력 과제를 논의해왔다. 그리고 그 첫 결실로 상생 과제를 도출해 협약을 맺게 됐다.

이날 상생협약을 통해 남해군과 독일마을권역주민상생협의체는 △독일마을 주변지역 관광활성화 계획에 동의하고 실행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관광개발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계획서 작성과 주민 동의 등 필요한 일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독일마을 및 주변지역 관광활성화 계획 이행을 적극 추진하고 협의체에서 제안하는 주민주도형 마을활성화 사업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 △관광개발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협의체를 통하여 공동으로 논의하고 남해군에 건의한다 △독일마을권역 관광활성화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주민과 이해당사자간의 갈등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 숙의민주주의 방식을 활용하여 해결한다 등을 약속했다.

장충남 군수는 "독일마을을 재도약 시키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는 변화가 필수적"이라며 "마을주민의 단합된 의지와 민자사업 유치 등이 결합된다면 제2의 도약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군수는 특히 "관이 주도해서 사업을 성공시키는 일은 70~80년대에는 가능했으나, 지금은 민간이 주도하지 않으면 그 생명력이 오래 가지 못한다"며 "앞으로 주민상생협의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독일마을권역 주민상생협약을 계기로 정부의 권역단위 관광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조건도 충족하게 됐다"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모노레일 조성계획 등 민간투자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토대로 독일마을권역의 공동 상생발전방안 모색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남해군은 이번 독일마을 및 주변지역 관광활성화 계획을 토대로 이행가능한 세부사업의 분류를 포함해 공모형 관광개발사업 등의 방식으로 이들 사업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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