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남해군 브리핑<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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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남해군 브리핑<전문>
정영식 기자 jys23@nhmirae.com
2021년 01월 12일(화) 12:15
우리 군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군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 전하면서,
확진자의 이동동선과 접촉자 현황에 대해
소상하게 보고 드리겠습니다.

1월 12일 현재,
우리 군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2명입니다.
모두 진주 국제기도원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2명 모두 1월 11일(월요일) 오후 7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날 오후 9시경 마산의료원에 입원 조치 됐습니다.

2명의 확진자로 인해,
우리 군에서는 63명의 접촉자와 8명의 동선 노출자가 발생했습니다.
2차 접촉자 포함, 12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의뢰 했습니다.
이 중,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52건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삼광의료재단에 의뢰한 나머지 71건은
금일(12일) 저녁께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먼저, 남해 4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이동 동선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4번 확진자는 지난 1월 7일(목요일) 오전 10시 10분 부터,
3시간 가량 진주 국제기도원에 머문 것으로,
파악 됐습니다.

4번 확진자는 1월 9일 10시 30분부터 11시 49분까지
남해읍 소재 모 장소에 머물렀고,
접촉자 전원이 확인돼 검사와 소독을 완료했습니다.
접촉자 18명 전원은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장소와 관련된 접촉자를 포함한 2차 접촉자 등 총 28명을 검사한 결과,
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9명은 검사 진행 중입니다.

이어서 4번 확진자는
1월 9일(토요일) 오후 5시 36분부터 오후 6시 23분까지,
남해읍 소재 축협한우프라자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접촉자 9명, 동선 노출자 2명으로 파악되었으나,
신원 확인이 안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속히 검사를 받아야할 분들입니다.

1월 10일 일요일에는 11시부터 12시까지
이동면 소재 모 장소에 머물렀습니다.
접촉자 20명 전원 신원 확인이 되었으며,
자가격리 및 시설 방역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이 장소에 머물렀던 20명을 포함해 2차 접촉자 등 32명을 검사한 결과,
2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날 13시 30분부터 14시 30분까지
남해읍 소재 모 장소에 머물렀습니다.
접촉자 14명 모두 신원 확인이 완료되었고,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조치를 취했습니다.

4번 확진자는 진주시로부터 개별 통보를 받고
11일(월요일) 오전 9시경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습니다.
검사 결과 같은 날 오후 7시경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자가격리 중이던 4번 확진자는
곧바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조치 됐습니다.

다음으로 5번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와
관내 동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5번 확진자는 지난 1월 3일(일요일)부터 6일(수요일)까지
진주 국제기도원에서 머무는 동안
남양주 838번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군은 확진자가 남양주 838번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11일(월요일) 오전 9시경 진주시로부터 통보받았습니다.
통보 직후 확진자를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통보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입원 조치했습니다.

5번 확진자의 관내 이동동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5번 확진자는 1월 9일(토요일) 오후 3시 10분경
서울시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탑승해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경 남해공용터미널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확진자와 같은 버스에 탑승했던 사람은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10명입니다.
이중 4명은 서울시 거주자로 파악돼
거주지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안내했으며,
남해군 거주자 6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습니다.
이 중 5명은 12일 오전 5시께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1명은 검사 진행 중입니다.

5번 확진자가 남해공용터미널에서 이동해
약 6시간 동안 머물렀던 장소는
5번 확진자 외 사람이 없었던 곳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확진자는 오전 4시 30분경 남해읍 소재 청수탕(남탕)을 방문해
낮 12시 까지 머물렀습니다.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는 현재 파악 중에 있습니다.

10일(일요일) 오전 4시 30분부터 12시까지 청수탕을 방문한 군민들께서는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업주와 종사자 2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32명이 검사를 진행했으며,
청수탕에 대한 방역조치도 완료했습니다.

청수탕 방문 이후 5번 확진자는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검사 전까지 자택에만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거 중인 모친은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자가격리 중입니다.


군민 여러분,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우리 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관외 거주자이거나 해외 입국자였습니다.
다른 지역 확진자가 우리 군을 방문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만,
그때마다 철저한 동선파악과 접촉자 관리를 통해
감염 확산을 차단해 왔습니다.
청정지역이라는 자부심도 공유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중대 고비에 서게 됐습니다.
비상 상황이라고 말씀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상 증후를 느끼시거나,
남해 4번·5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신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선별진료소로 가셔야 합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발적 격리 역시 당부 드립니다.

한 순간에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코로나 19를,
사전에 막아내야 합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군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단합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우리는 이번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임을 자제해 주십시오. 동선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특히 대면 종교 모임은 중지해 주십시오.
그동안 비대면 종교 모임을 묵묵히 해오신 분들께는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신분노출 없이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가 조금이라도 의심되거나
감기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신속히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타 지역에서 출퇴근 하시는 분, 대면 모임을 했던 종교인, 요양기관 종사자 분들은 주기적으로 자발적인 검사를 받으시길 당부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실천 하나 하나가 가족을 위하고 이웃을 위한 일이며
나아가 남해군을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N차 감염 우려가 높습니다.
우리 군은 냉정한 자세로 법적 절차를 이행할 것이며,
세심하면서도 치밀한 현장 방역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에 최우선의 목표를 두고 있으니,
무분별한 카더라 통신에 현혹되는 일 없이,
우리 군을 믿고 방역에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호소드립니다.

- 본 브리핑 전문은 남해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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