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코로나19 6차 대유행 조짐, 방역상황 재점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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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10(금) 14:16
[데스크칼럼] 코로나19 6차 대유행 조짐, 방역상황 재점검 나서야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2년 07월 15일(금) 14:09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 증가가 심상치 않다.

어제(14일) 기준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3만9196명. 1주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사실상 재유행 초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진사례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종인 BA.5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이 신규 변이가 기존의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강한 전파력을 띠고 있어 현재 확산세는 전국적으로 최대 20만명 규모의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도 지난 13일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사실상 시작됐다고 보고 코로나19 백신 4차 예방접종 대상자를 기존의 60대 이상에서 50대로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다만 영업시간 제한, 사적모임 인원제한 등 기존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적용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가 3개월여가 지나 국민들의 정책 수용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자영업자 등 경제상황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 단계에서는 대책에 반영되지 않았다.

남해군보건소도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중대본 등 중앙방역기구의 대책에 맞춰 관내 감염확산 방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지자체 단위로는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최근 군내 대규모 행사 및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 등으로 이동량이 증가하고 외부 접촉빈도가 높아지면서 1일 확진자 수가 최대 30명에 육박하고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비율도 경남 도내 타 군부에 비해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는데다 여름 피서철을 맞아 군내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증가가 증가할 경우 지역사회내 감염 및 확산을 차단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장기화의 터널에서 빠져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및 전국적인 재유행 상황에 맞닥뜨린 현 상황이 달갑지는 않으나 다시 다소 느슨해진 방역상황을 전면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실내 마스크 착용, 냉방기 가동 실내시설에 대한 주기적 환기기준 홍보 강화 등 당장 시행가능한 방역대책부터 적극적으로 홍보한 뒤 방역관련 물품 비축, 주요취약시설의 방역대책 점검 등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방역대책 재점검이 필요하다.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 확진자 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경우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에 약 40%에 달하는 우리 군 여건상 고령자 등 코로나19 감염시 중증화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각별한 방역상황의 점검과 군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동참을 유도해야 한다. 다소 느슨해진 코로나19 심리방역,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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