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 잇단 자연재해로 '군민경제'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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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 잇단 자연재해로 '군민경제'가 어렵다
홍성진 발행인 겸 대표이사
2023년 08월 11일(금) 14:07
올 여름 역대급 장맛비에 이은 폭염, 태풍 등의 자연재해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 지고 있어 걱정이다.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채 아물기도 전에 최근 37도를 상회하는 폭염에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그리고 이번주 한반도를 가르는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올 여름 이같은 연이은 자연재해로 힘든 상황에서 고금리 고물가에다 잠잠했던 코로나마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여러 가지로 서민들의 생활이 고달프다.

남해군은 신속한 복구와 함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아픔을 그 어느 때보다 신경써 챙겨야 할 때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내 기업과 생활이 어려워진 군민들에 대한 조사 및 지원 대책까지 마련되어야 한다. 여름, 남해경제와 군민들의 생계를 지탱해온 여름 성수기 관광 특수마저 이들 자연재해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군내 숙박업계와 음식점은 숨돌릴 틈조차 없이 이어진 자연재해뿐 아니라 고금리 고물가로 예년의 절반도 손님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여름 한철 특수를 기대한 영세 업체일수록 남해로 유입되는 관광객수가 절반으로 줄어 생계가 막막해졌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또한 군내 기업과 소상공인들도 연이어 자연재해 등으로 일할 일수가 절대적으로 줄어 대출없이는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다는 말까지 전한다.

자연재해도 걱정이지만 서민경제가 더욱 걱정이다.

아열대기후로의 변화에 따른 잇따른 자연재해라 생각하니 앞으로 남해의 여름이 어떻게 변화될지 걱정이 앞선다. 기우일 수도 있겠지만 올해처럼 향후에도 집중호우, 폭염, 태풍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질까 우려된다. 한반도의 아열대기후화를 예측하는 기상학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남해군도 향후 남해의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자체 시스템을 마련하고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위험 관리 대상(지)를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으면 한다.

아울러 기초 인프라에 대한 안전진단 강화와 공사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 마련과 생계가 어려워진 주민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섰으면 한다.

올 여름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 잇단 자연재해로 '군민경제'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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