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이순신 장군 관련 군내 새 스토리 발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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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이순신 장군 관련 군내 새 스토리 발굴 나서야
홍성진 발행인 겸 대표이사
2023년 09월 01일(금) 13:57
경남도가 남해안을 국제관광지로 변화시킬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 사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 남해안 관광산업 육성과 국제관광지 개발사업이기에 주목된다. 국토부제1차관, 경남부지사, 부산시부시장, 전남도부지사직무대리가 참석한 '남해안권 종합발전 비전 수립을 위한 지역협력회의'가 지난달 29일 부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경남도는 '남해안아일랜드하이웨이' 구축과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2월 '남해군민과의 대화'에서 "대통령 주재회의시 항상 2가지를 말씀드리고 있다. 제조업만으로는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없다. 제조업이 기반이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관광·서비스업에서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세계가 추앙하는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을 만들어 남해안을 세계적 관광지로 부상시켜야 한다"며 도정 역점사업에 대해 피력한 바 있다. 또한 "남해안 섬들을 연결하는 아일랜드사업과 순례길사업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며 정부도 이같은 뜻에 전격 호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달 29일 회의에서 국토부 제1차관은 "남해안권이 인구 감소와 성장 정체에 있다. 남해안 종합발전으로 수도권에 대응한 새로운 경제축을 형성,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국토연구원은 남해안권의 종합발전 목표로 세계적 관광·휴양벨트조성, 새로운 초광역통합경제생활권 형성, 부산-목포 2시간대 교통인프라 건설을 제시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 6월 국토부와 경남·부산·전남은 국토연구원과 해당 지자체 연구원을 공동 수행기관으로 한 '남해안권 종합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및 실행전략 연구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총 7억원을 들여 12월까지 남해안권 종합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안)과 개발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민선8기 경남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남해안 관광산업 육성사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관광상품으로 △옥포에서 한산찍고, 노량까지 △압도적 승리, 한산대첩 투어 △순국의 현장, 노량투어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고 한다. 현실화되고 있는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사업에 남해군이 주축이 되기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미 알려진 군내 이순신 장군 스토리 외에 새로운 이야기 발굴과 임란과 관련된 새로운 조명이 필요해 보인다. 삼동 금천 노루목전투, 둔촌 모래성전투, 복병고개, 남면 공신늘, 가천 앞바다 거북선, 창선 장군도(칼) 이야기 등등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는 새로운 이야기 조명이 시급해 보인다. 하루 빨리 이들 구전 이야기가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사업'에 편승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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