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남해군 핵심전략과제 발표와 민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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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남해군 핵심전략과제 발표와 민자유치
홍성진 발행인 겸 대표이사
2023년 09월 15일(금) 17:10
올해 12월 해저터널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남해군이 해저터널이 가져올 변화를 예측하고 남해발전을 위한 핵심전략과제를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1년 2개월 간 추진한 용역 작업을 통해 도출된 234개 단위과제를 남해군 부서별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한 것이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해저터널 건설 공사이기에 향후 정부와 시행사, 시공사 등과 남해군도 협의할 일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기에 이번 핵심전략과제는 사실상 남해발전을 위한 기초 발전(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저터널 건설 공사와 관련 가장 시급한 과제인 연계 도로망 구축·정비사업은 향후 남해군이 도시기반을 갖춰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기에 이번 사전 검토 및 제시는 적절한 작업이었다고 생각된다.

나아가 이번 제시 도로망 외에도 해저터널 개통 이후 변화 예측모델을 설정,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계 필요 도로망 구축사업을 발굴, 정부나 광역지자체 등에 적극 요구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남해군은 해저터널 개통으로 인근 KTX, 공항, 항만, 국가산단 등 국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300만 명에 달하는 추가 관광객이 유입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문화관광사업과 관련 △주얼남해(서면관광복합개발) △망운산 산림휴양밸리 조성 등과 함께 민과 관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과제도 선정했다.

산업경제분야'와 관련해서는 △읍 선소항 관광어항 육성(쇠섬∼선소항 매력성 강화사업) △식품중심 복합농공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대비해야 할 과제도 설정했다. 사실상 해저터널 관련 남해발전을 위한 기초 발전(안)인 이번 핵심전략과제 제시는 사업내용에 대한 타당성 등은 논외로 하더라도 시의적절(時宜適切)해 보인다. 향후 추가로 제시되어야 할 사업들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충해 나갔으면 한다.

남해군의 해저터널 대비 핵심전략과제들이 제대로 실현되고 안착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에 있어 대 정부, 광역지자체와의 협의에도 적절한 논리개발과 실효성 있는 나름의 전략을 세워 나가길 바란다. 또한 무엇보다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문화관광사업과 산업경제분야에 있어 제시된 사업을 수행할 민자유치에 무엇보다 총력을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 경기둔화, 긴축재정, 고금리 등등으로 기업투자가 위축된 녹록지 않은 상황에도 해저터널을 매개로 한 남해군의 이번 비전 발표로 대규모 민자유치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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