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현 jsh49@nhmirae.com

2024년 03월 15일(금) 15:22

여성 목소리 흉내 등 여성 행세로 수천만원을 편취한 30대 남자 피의자가 검거됐다.

경남남해경찰서(서장 공용기)는 지난 22년 5월부터 23년 8월 사이 여성인 척 행세하며 채팅앱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마치 결혼할 것처럼 접근해 "생활비, 월세 보증금 등이 필요하다"고 속여 6명의 남성으로부터 3,000여 만원을 편취한 30대 피의자를 검거했다.

피의자는 여성 목소리를 흉내 내어 전화 통화를 했기에 일부 피해자는 고소 당시에도 피의자가 남성임을 알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범행 계좌분석 등 각종 추적 수사로 피의자를 특정하고, 주거지 주변을 잠복수사해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남해경찰서 관계자는 "여죄가 있는지 추가수사 할 예정이며, "최근 채팅앱을 통해 돈을 요구 하는 사기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