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형 마이스로 남해군을 우주항공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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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형 마이스로 남해군을 우주항공 중심으로"

장행복 의원, '남해형 마이스산업 육성' 제안

조승현 jsh49@nhmirae.com
2024년 04월 19일(금) 09:49
장행복 의원이 지난 제27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으로, '남해형 마이스산업 육성'을 제안했다.

장행복 의원은 "지난 3월 정부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와 함께 경남, 전남, 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계를 구축해 2045년까지 우주산업에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25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남해군은 사천, 진주, 고성, 하동과 비교해 볼 때 정주여건, 제조업 등 우주항공 산업 입지조건이 불리 하지만 남해군도 우주항공청 설립 이후를 대비하여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을 이루어내는 획기적인 연구와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 의원은 미래산업의 하나로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산업으로 평가받는 '남해형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마이스'는 기업회의, 인센티브관광, 컨벤션, 전시회라는 4개 비즈니스 분야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용어로 컨퍼런스, 전시, 문화이벤트 등 융·복합 관광산업"이라고 설명하며 "마이스 관광객의 1인당 소비 지출액은 통상 일반 관광객보다 1.8 ~ 2배로 많고 도시 홍보와 마케팅 유발효과가 뛰어나다. 최근에는 과거 대형 컨벤션 센터를 선호하던 기업과 단체들이 특별한 장소, 특별한 체험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고유의 지역문화와 특색을 갖춘 장소, 즉 '유니크베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스위스 다보스는 인구 약 1만 1천명의 조그만 휴양도시이지만 '다보스포럼'이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으면서 업체들의 자발적 후원이 이어지고, 관광객 유치와 투자대상지로서의 매력 상승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동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행복 의원은 "남해군은 경남권의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전남권의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만나는 남해의 중심지로, 풍부한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마이스산업 육성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으로 KTX와 공항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돼 전남권과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마이스산업 유치에 강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 의원은 "마이스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회의, 전시시설, 숙박시설 등의 기반시설 확충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민·관의 유기적 협업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마이스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집행부에게 당부했다.

/조승현 기자 jsh49@nhmir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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