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불남해지부, 21일 이취임식
"실질적 도움 위해 봉사영역 넓히고 조직 체계화에 나서겠다"
장다정 기자
2025년 05월 30일(금)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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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피해 이웃을 지원하는 사)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불' 남해지부는 지난 21일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이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고원오 지부장은 지난 4월 29일,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에서 위촉장을 받고 등불 남해지부장으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등불 남해지부는 사)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소속의 비영리 민간단체로, 2005년 서부경남에서는 처음으로 개소하여 현재 약 30명의 위원들이 범죄 피해자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상담 서비스와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직접 반찬을 만들어 피해자 가정에 전달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고원오 지부장은 "박미선 전 지부장의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어질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은 우리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는 근간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남모르게 그 막중한 책임을 수행해온 등불이기에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 지부장은 "등불의 소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상처받은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회복의 동반자가 되어주는 데 있다. 한 사람의 삶이 다시 존엄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와 따뜻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바로 우리의 존재 이유"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웃의 아픔에 귀 기울이는 것이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일이기에 앞으로 등불 남해지부는 범죄 피해자 지원뿐만 아니라 범죄 예방 활동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서 "주민들과 협력해 청소년 및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확대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고원오 지부장 체제의 등불은 도움이 절실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봉사 영역을 넓히고 조직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범죄 피해자 지원과 지역사회 안전, 피해자의 회복을 위한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원오 신임 지부장은 농협남해군지부장을 역임한 후 현재 남해군 주민자치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주민들과 함께 고향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