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vs 박정환' 맞붙는 바둑슈퍼매치, 미디어데이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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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vs 박정환' 맞붙는 바둑슈퍼매치, 미디어데이 가져

남해서 열리는 7번기 대국 앞두고 대내외 언론 이목 집중
張 군수, "성공적 개최 지원, 보물섬 남해 풍광…힐링 선사 기대"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0년 10월 16일(금) 14:53
▲지난 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바둑슈퍼매치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장충남 군수와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이 공식행사를 마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 세계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세계 랭킹 3위인 박정환 9단이 보물섬 남해에서 맞붙는 바둑슈퍼매치가 오는 19일 첫 대국을 앞두고 지난 7일 한국기원에서 이번 대회 일정과 의미를 알리는 미디어데이 행사가 개최돼 대내외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국내 주요언론사 뿐만 아니라 중국 CCTV 등도 취재 대열에 합류해 전 세계 바둑 랭킹 상위권의 두 라이벌 프로기사의 맞대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장충남 군수는 "코로나19로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에 아름다운 남해의 풍광과 어우러진 대국을 통해 전 세계에 힐링을 선사하고 싶다"며 "세계 최정상급 두 프로기사가 기꺼이 이번 대국에 응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 군수는 덧붙여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남해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총 일곱 차례의 대국이 펼쳐진 남해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언론에 설명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한국기원 측은 이날 이순신순국공원과 상주은모래비치, 독일마을 등 군내 대표관광지는 물론 최근 준공된 설리 스카이워크, 남해대교 남해각, 노도 문학의 섬, 남해유배문학관을 소개해 이번 대회를 통해 남해군이 노리고자 하는 군내 관광지 홍보효과에 대해서도 언론에 상세히 소개했다.

군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1~3국은 야외에서 열리는 대국인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 생중계 여건 등이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중 한국기원, 바둑TV 등과 협력해 남해군을 전국을 넘어 바둑에 관심이 높은 중국과 일본 등 전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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