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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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1년 08월 13일(금) 14:07
전국적인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이 심상치 않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전국 확진자 수가 2223명이 발생하면서 남해군에서도 이달초부터 타 지역 확진자 접촉에 의한 군내 확진자가 6명이 추가되는 등 간헐적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8월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당국과 감염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동량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확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은 됐지만 하루 확진자 수가 2천명이 넘어서는 상황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특히 1일 전체 확진자 분포에서 비수도권이 늘고 있고, 비수도권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사례 상당수에서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비중이 늘고 있는 것도 걱정을 더하는 대목이다.

통상 '7말8초'에 몰리는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의 이동이 다소 둔화될 시기이기는 하나 광복절 연휴가 눈앞에 닿아있는 탓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에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6명의 군내 확진자가 늘기는 했으나 지역내 N차 감염으로 크게 이어지지 않은 점은 다행스러운 대목이다.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에 대비한 군민들의 성숙된 의식과 방역수칙 준수가 낳은 결과라 하겠다. 최근 남해군의회에서도 올해 2회 추경예산안 심의 및 의결과정에서 언급했듯이 1년 반이 넘는 장기간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4차 대유행까지 빚어지면서 사적모임 인원제한 등의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으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관광업과 서비스업 등 3차 산업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남해군의 산업구조에서 코로나19 장기화는 더욱 치명적이다. 결국 아직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만이 우리 모두를 지키는 일이다.

전국적인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남해군은 비교적 확진자 발생 수치에서는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지만 전국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비춰 보면 이번 4차 대유행으로 인해 빚어질 경제의 타격은 이미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더욱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과 이를 뒷받침할 통계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영업시간에 제한이 걸린 30대 호프집 사장은 손님이 줄어 고정비조차 벌어들이기 힘들자 아예 가게 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래도 가게 임차료는 벌어야겠기에 아는 지인의 펜션에서 허드렛일을 거들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시름하고 있는 이는 이 30대 사장만은 아닐 것이다.

터널의 끝이 보인다는 희망은 갖되 어두운 터널에서 출구로 나가기 전 단계에서는 터널 중간보다 더 밝은 빛을 쏘여야 출구로 나갔을 때 사고가 나지 않는 법이다. 소상공인 등 지역의 코로나19 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군의회의 권고에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위기 극복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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