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jys23@nhmirae.com
2021년 11월 12일(금) 12:02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가계획 반영 후 남해와 여수간의 거리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9일, 유배문학관에서 양 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민관산학협의회, 자치분권 전국연대 등 시민단체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신해양기후환경수도 완성 추진을 위한 초광역 단체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글로벌 이슈를 중심으로 남해와 여수가 중심이 돼 신해양기후환경수도론의 파이를 키워나가고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이 강화되면서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 논의가 정치권을 더욱 확산될 것에 대비해 과거의 협소한 지자체 행정구역을 넘어 남해안 남중권이라고 하는 특별지방자치 단체 구성까지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가계획 반영이라는 양 지자체 공통의 숙원이 해결된 이후 이같은 양 지역 시민단체가 주축이 돼 상호동반성장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과제를 다듬어가는 이번 포럼과 같은 자리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치적·정책적 과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외부의 변인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면서 변화의 흐름에 올라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고 반가운 일이다.
기후위기 이슈는 전 세계적인 대응이 시급한 이슈임에는 분명하나 현재의 행정체계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철학과 가치의 차원에서는 유지할 수 있으나 가시적이고 정량적 성과로 계량화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지자체가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만들어 가기에는 상당히 고도의 전문적 식견과 전략이 필요하다.
이날 각계 전문가들이 조언한 것과 같이 기후위기 대응, 신해양기후환경수도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은 선언적인 측면에서 의미가 있으나 기후위기와 환경이슈에 다소 둔감한 지역민을 묶기에는 구심이 약하다. 물론 대규모 산단 밀집으로 환경이슈에 민감한 여수시민들에게는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 정책들이 낯설지 않겠지만 남해군민들에게는 다소 막연하게 들리는게 사실이다. 때문에 이같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에 두면서도 신해양기후환경수도라는 큰 비전을 지탱할 수 있는 양 지역 주민들에게 직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남해군이 해저터널 국가계획 확정 후 '인구 10만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라는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고 이같은 지역발전비전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밝혀야만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지지가 이어질 수 있는 것도 같이 이칟가. 가치는 좋으나 실천방식은 모호한 고담준론이 아닌 지역민이 이해하고, 기꺼이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 액션플랜 마련이 이어져야 한다.
첫 술에 배 부를 수는 없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신해양기후환경수도 완성이라는 비전 아래 구체적인 과제를 수립해 가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남해군은 지난 9일, 유배문학관에서 양 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민관산학협의회, 자치분권 전국연대 등 시민단체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신해양기후환경수도 완성 추진을 위한 초광역 단체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글로벌 이슈를 중심으로 남해와 여수가 중심이 돼 신해양기후환경수도론의 파이를 키워나가고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이 강화되면서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 논의가 정치권을 더욱 확산될 것에 대비해 과거의 협소한 지자체 행정구역을 넘어 남해안 남중권이라고 하는 특별지방자치 단체 구성까지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가계획 반영이라는 양 지자체 공통의 숙원이 해결된 이후 이같은 양 지역 시민단체가 주축이 돼 상호동반성장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과제를 다듬어가는 이번 포럼과 같은 자리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치적·정책적 과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외부의 변인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면서 변화의 흐름에 올라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고 반가운 일이다.
기후위기 이슈는 전 세계적인 대응이 시급한 이슈임에는 분명하나 현재의 행정체계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철학과 가치의 차원에서는 유지할 수 있으나 가시적이고 정량적 성과로 계량화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지자체가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만들어 가기에는 상당히 고도의 전문적 식견과 전략이 필요하다.
이날 각계 전문가들이 조언한 것과 같이 기후위기 대응, 신해양기후환경수도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은 선언적인 측면에서 의미가 있으나 기후위기와 환경이슈에 다소 둔감한 지역민을 묶기에는 구심이 약하다. 물론 대규모 산단 밀집으로 환경이슈에 민감한 여수시민들에게는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 정책들이 낯설지 않겠지만 남해군민들에게는 다소 막연하게 들리는게 사실이다. 때문에 이같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에 두면서도 신해양기후환경수도라는 큰 비전을 지탱할 수 있는 양 지역 주민들에게 직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남해군이 해저터널 국가계획 확정 후 '인구 10만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라는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고 이같은 지역발전비전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밝혀야만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지지가 이어질 수 있는 것도 같이 이칟가. 가치는 좋으나 실천방식은 모호한 고담준론이 아닌 지역민이 이해하고, 기꺼이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 액션플랜 마련이 이어져야 한다.
첫 술에 배 부를 수는 없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신해양기후환경수도 완성이라는 비전 아래 구체적인 과제를 수립해 가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