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가 높아 단풍 색감이 우수
자연과 교감하는 다양한 주제원
2024년 11월 01일(금)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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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의 금원산생태수목원은 10월 말부터 오색 색감을 뽐내는 단풍이 절정인 시기를 맞이했다. 수목원이 자리 잡은 금원산은 사철 계곡물이 흐르는데다 단풍나무과 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알록달록하게 물든 단풍잎으로 가을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늦더위에 이어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와 잎이 빠르게 떨어져 낙엽이 되거나 혹은 수분이 부족해 가을 단풍이 예년 같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있었다. 다행히 추위 이후에 기온이 상승했고 때늦은 가을비가 내려 나뭇잎에 수분을 공급해 올해도 아름다운 오색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금원산생태수목원에는 붉은 색감을 뽐내는 당단풍나무, 화살나무, 복자기 등이, 노란빛을 보여 주는 생강나무, 자작나무, 물박달나무, 낙엽송 등이, 갈색빛의 신갈나무, 당느릅나무, 감태나무 등이 심겨 있다. 또한 선태식물원, 산목련원, 수수꽃다리원과 같은 다양한 테마의 주제원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지친 일상을 벗어나 힐링을 원한다면 화려한 단풍이 기다리는 금원산생태수목원을 추천한다.
/시민기자 김덕영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