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기 선생의 교육이야기] 수시 합격 전략, 6장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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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29(금) 11:30
[최성기 선생의 교육이야기] 수시 합격 전략, 6장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수시 6번 지원 전략은 안정권, 적정선, 상향선으로 고르게 분포시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와 정시지원을 잘 결합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최적의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5년 08월 29일(금) 11:01
2026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 접수(9월 8일~12일)가 10일 후부터 시작된다. 이번 글에서는 2026 대입 수시 지원 전략과 합격을 위해 수시 지원 '6장 카드'를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각 카드를 효과적으로 준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고, 나아가 이를 통해 대입 수시 전형에서 더 넓은 기회를 만들어 가는 길도 함께 모색해 보자.



수시와 정시 합격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한 성적이 아니라 전략적 접근이다. 특히 수시 지원의 핵심은 6번의 지원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수시 합격 후 정시 지원은 불가능하지만, 카이스트, 지스트, 유니스트, 디지스트, 사관학교, 경찰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특수대학은 예외적으로 수시 합격 후에도 정시지원이 가능하다. 이들 대학은 수시 6회 제한에도 해당하지 않아, 수시와 정시 두 기회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시 원서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원서를 제출할 때 너무 상향만 지원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안정적인 선택만 해서는 안 된다. 목표 대학을 고를 때는 성적대가 균형 있게 분포되도록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신 2.5등급이라면 전국적 성적 분포와 비교해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하며, 이를 위해 온라인 합격 예측 서비스나 담임교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안정 지원 2곳, 적정 지원 2곳, 소신 또는 상향 지원 2곳으로 나누어 대학을 선택하면 합격 가능성을 극대화하면서 모험적인 시도와 안전장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수시 원서를 작성할 때 중요한 기준은 자신의 수능 예상 성적이다.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상향선과 하향선을 설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지원 대학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현재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수시 지원 시 정시까지 고려한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성적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대학을 지원하거나, 반대로 너무 안전한 대학만 선택하는 실수는 피해야 한다. 예컨대 3월과 6월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더라도 수능까지 그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특히 9월 모의고사 성적은 변동 폭이 크므로, 수능 성적의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수시 전형에서는 추가 합격의 기회가 많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최초 합격에 실패하더라도 나중에 추가로 합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많은 학생이 추가 합격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게 되며, 이는 수험생에게 큰 희망을 주는 요소다. 따라서 수시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추가 합격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의고사 성적 또한 대학 선택에 큰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6월 모의고사에서 백분위 92%를 기록한 학생은 A대학이나 B대학과 같은 수준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만약 6월 모의고사 성적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거나 수능에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 그에 맞는 대학을 신중히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도권 마지노선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비수도권 대학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무엇보다 본인에게 적합한 수준의 대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와 정시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3월 모의고사는 전국연합학력평가로 고3 학생만 응시하는 반면, 6월과 9월 모의고사는 수능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이 응시한다. 따라서 6월과 9월 모의고사에는 재수생까지 포함되어 성적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두 시험의 성격을 비교하고, 실제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원서를 작성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리고 전문대학교의 경우,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선택지가 달라진다. 서울 소재 전문대학은 합격선이 낮아지고 있으며, 일부 학과는 9등급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한 학생도 합격할 수 있다. 전문대학 지원 시에는 원하는 전공을 우선 기준으로 삼고, 이후 4년제 대학 편입을 목표로 준비할 수도 있다. 또한 학과별 인기 차이가 크므로, 본인이 가장 관심 있는 전공을 중심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들이 원서를 작성할 때 전공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대학을 목표로 하는 접근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인기 전공을 선호하지만, 자신의 진로와 흥미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예컨대 생명공학을 준비한 학생은 동물자원학, 식물자원학, 식품영양학 등 유관 분야로 진로를 확장할 수 있다. 따라서 전공 선택 시 관련 분야까지 폭넓게 고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전국연합학력평가,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는 출제 기관과 응시 집단이 달라 성적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전국연합학력평가 58점이 3등급일 수 있으나, 실제 수능에서는 같은 점수가 4등급이 될 수 있다. 이는 예상과 실제 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성적을 분석할 때는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고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결국 수시 원서 작성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전공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다. 6장의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지 깊이 고민해야 하며, 안정적인 대학만이 아니라 도전적인 목표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 대학은 부전공, 복수전공, 전과 등 다양한 제도를 제공하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수험생이 자신에게 맞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시와 정시, 모의고사 성적, 추가 합격 등 여러 전략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합격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결국 수시 6장을 얼마나 현명하게 활용하고, 수능 성적을 토대로 체계적 계획을 세우느냐가 목표 달성의 열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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