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jys23@nhmirae.com
2021년 02월 19일(금)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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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후학 양성을 위한 각계의 고마운 뜻이 (사)남해군향토장학회에 답지했다.
지난 2일 노구자율관리어업공동체(대표 이춘갑)는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노구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지난 2016년과 2018년, 2020년에도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지난 3일에는 다랭이팜 이창남 대표가 200만원의 장학금을 장학회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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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갈아 만든 유자청' 수익금이 생겨 다랭이팜 농부맛집을 운영하는 배우자와 뜻을 모아 우리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힘이 되어주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날 보물섬 남해 미니단호박 연합회(회장 박현수)도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보물섬 남해 미니단호박 연합회는 지난해 12월 군내 9개 작목반이 모여 연합회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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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10일에도 주은건설(주)·주은지하수개발 김정주 대표가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정주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일곱 차례에 걸쳐 7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온 바 있다.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대표 이정만)에서도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은 지난해 휴양마을로 지정됐으며, 이 대표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역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되고자 첫 장학금 기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면 무림 출신의 향우 박영자 씨도 지난 10일, 청년혁신과를 찾아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현재 부산에 거주 중인 박 씨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김에 전부터 꼭 해보자고 생각했던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 후배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전하며 별도의 기탁식 없이 장학금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