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금)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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慧鏡 곽기영
아이고 이장님!
어서 오이소 이장님!
대문 앞까지 버선발로 뛰어 나오시며
까칠한 두 손으로 반가움에 온기를 전하신다.
마루에 걸 터 앉자마자
부엌으로 가시더니 스텐 국그릇 대접에
봉지커피 두 개를 넣은 사랑이 피어오르는
시골 할 매 표 손님 접대용 사랑 커피를 내 놓으신다.
드릴 것이 없어서
매일 만나도 반갑다며
외로움에 지친 진실 된 마음이 합쳐진 구수한 커피 속에
잠시나마 지난 세월의 골짜기에 드리워진 웃음이 고맙다.
날이면 날마다
외롭고 그리움으로 지내는 독거 할 매, 할 배 들
오늘은 이장님이 우리 집 방문을 할까 대문을 옅 보고
그립고 외로운 향으로 승화하는 커피를 찾는 이장.
두 봉지, 세 봉지면 어찌 하리오
더 큰 국그릇이라도 사양치 않으리
외롭고 그리운 마음 풀어헤친 커피
무지개골 할 매, 할 배 표 커피 이장이 다 마시겠습니다.
아이고 이장님!
어서 오이소 이장님!
대문 앞까지 버선발로 뛰어 나오시며
까칠한 두 손으로 반가움에 온기를 전하신다.
마루에 걸 터 앉자마자
부엌으로 가시더니 스텐 국그릇 대접에
봉지커피 두 개를 넣은 사랑이 피어오르는
시골 할 매 표 손님 접대용 사랑 커피를 내 놓으신다.
드릴 것이 없어서
매일 만나도 반갑다며
외로움에 지친 진실 된 마음이 합쳐진 구수한 커피 속에
잠시나마 지난 세월의 골짜기에 드리워진 웃음이 고맙다.
날이면 날마다
외롭고 그리움으로 지내는 독거 할 매, 할 배 들
오늘은 이장님이 우리 집 방문을 할까 대문을 옅 보고
그립고 외로운 향으로 승화하는 커피를 찾는 이장.
두 봉지, 세 봉지면 어찌 하리오
더 큰 국그릇이라도 사양치 않으리
외롭고 그리운 마음 풀어헤친 커피
무지개골 할 매, 할 배 표 커피 이장이 다 마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