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축협을 이끌 새 인물, 김성찬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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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18(금) 11:03
남해축협을 이끌 새 인물, 김성찬 후보 당선

김성찬 총 492표 중 317표 득표, 하정호 175표 집계돼 142표 차이

조승현 jsh49@nhmirae.com
2024년 05월 31일(금) 10:35
남해축산협동조합(이하 남해축협) 보궐선거가 김성찬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물섬한우프라자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가 끝난 후 남해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표와 당선증 교부식이 이어졌다.

남해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총 선거인수 534명 중 492명이 투표해 92.13%의 투표을을 기록했다.

175표(36%)를 득표한 前)남해축협 조합장 하정호 후보와 맞붙은 김성찬 후보는 317표(64%)를 득표하며, 남해축협 조합장 당선에 성공했다.

이번 투표에서 후보간 142표(28%)라는 표차를 기록했으며 기권표는 42표, 무효표는 없다.

김성찬 후보는 "저를 선택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재 대내외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남해축협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원들은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인해 조합장을 다시 선출하게되며, 조합원과 직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며 "이제는 잘못을 바로 잡아야한다. 조합원들에게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조합장 의전 차량 및 법인 카드 폐지 ▲적자조합의 흑자전환 ▲전무제도 폐지 ▲전문경영인 채용 및 상임이사제 신설 ▲중앙회 감사 요청, 사건사건 진상 규명등이 있다.

한편 작년 3월에 진행된 지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첫 출사표를 던진 김성찬 후보는 15표(3%) 차이로 낙마하며, 직전 조합장과 초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일 성희롱·성추행 및 직원 갑질·폭행·폭언·직장 내 괴롭힘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 및 법정구속 된 직전 조합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며, 보궐선거가 진행됐다.

김성찬 후보는 2024년 5월 25일부터 2027년 3월 20일까지 직전 조합장의 남은 임기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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