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FM공동체라디오의 역사Ⅱ
김희자 gml0105@nhmirae.com
2024년 10월 18일(금)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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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공익 지상파 라디오방송!
정부 방송법에 '공익'을 목적으로 허가하는 지상파 방송은 유일하게 공동체라디오방송 뿐입니다. 이런 공익적 목적에 의해 허가된 남해FM공동체라디오방송은 경상남도에서 유일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섬 지역에도 유일한 공동체라디오방송이기도 합니다.
방송 미디어 소외지역민들의 소통확대,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에 기여,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청소년들의 진로 교육에 기여하는 방송! 대한민국 정부가 공동체라디오방송 허가를 통해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이러한 공동체라디오방송의 가치를 우리 남해군민들과 함께 하고자 설립된 남해FM공동체라디오방송은 올해 12월 16일이면 개국 2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동안 남해FM은 공동체라디오방송의 가치 실현을 통해 군민 여러분들께 실생활에 필요한 방송미디어가 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은 라디오방송을 올드(old) 미디어라며 요즘 누가 라디오를 듣느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세상 종말이 온다면 그 때까지 가장 오래도록 사랑받고 존재할 수 있는 미디어는 '라디오'라는 것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비교적 간단한 구조인 라디오방송 시스템은 만일 재해로 방송국이 파괴 되더라도, 어깨에 멜 정도 크기의 소형 송신기에서 방송도 가능하고, 이것을 활용하여 재해 발생시 임시 방송국을 개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만남
1906년 최초의 라디오방송 이후 시대는 변하고 변해서 이제 지상파 방송은 인터넷 인프라의 발달로 인해 새로운 변혁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방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터넷 SNS와 융합을 꾀할 수 밖에 없게 되었으며, 현재는 보편화된 모습으로 거부감이 없이 우리들의 일상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순전히 듣는 매체이자 아날로그 미디어였던 라디오도 '보이는 라디오'로 새롭게 태어난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 맞춰 '남해FM공동체라디오방송'은 새로운 미디어로 남해군에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남해FM의 여정
2022년 2월, 남해FM은 경상남도로부터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같은 해 5월에는 남해군 농촌신활력플러스 액션그룹에 선정되으며, 7월에는 공익법인으로 지정되어 남해FM의 활동이 공익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이런 노력 끝에 2022년 12월 16일, 드디어 우리는 개국을 맞이했습니다. 개국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하고 남해정보고와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는 남해FM
꿈을 키우는 방송국! 2023년 3월, 교육부로부터 '꿈길' 진로 체험 지정 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남해FM은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 되었습니다. 남해초, 설천초, 고현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송 제작 교육을 실시했고, 남해고, 보물섬고, 정보고 학생들의 진로체험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여름방학에는 K-미디어 창작학교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와 함께 미디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2022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자제교육 및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지원과 남해군도시재생대학 등 '우리동네 라디오스타'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미디어 역량 강화에도 힘썼습니다.
재난 속에서 빛나는 공동체의 힘
우리 방송국은 재난 상황에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2022년 힌남노 태풍 때는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재난정보를 전달했고, 2023년 8월 카눈 태풍 때도 매일 4시간씩 특별 방송을 통해 실시간 기상 정보와 대피 요령을 전달했습니다.
평상시에도 하루 20회 이상 재난안전 캠페인을 송출하고 있습니다. 폭염, 호우, 태풍은 물론 교통안전, 보이스피싱 예방 등 다양한 안전 캠페인 방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일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굿모닝 남해!' 프로그램을 통해 기상 정보와 재난 관련 소식과 전날 있었던 우리 지역의 다양한 소식들을 음악과 함께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남해의 축제, 우리가 전합니다-지역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남해FM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변화를 주도해왔습니다. 우리는 오프라인 중심이던 지역 행사를 '지상파 방송과 온라인을 접목한 입체적인 행사'로 탈바꿈시키자는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남해군신활력플러스추진단과 남해군의 지원으로 2년 연속 남해마늘한우축제와 독일마을맥주축제를 실시간으로 중계방송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라디오 주파수(FM 91.9MHz)만으로 방송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남해FM 전용 앱, 유튜브, 페이스북 등 4개 채널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를 실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청취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남해의 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역 행사의 중심에 서다
2023년은 남해FM이 지역 문화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해였습니다. 6월에는 제18회 남해마늘&한우축제를 4일간 실황중계했습니다. 단순한 중계를 넘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지역 특산품을 전국에 알리는 데 앞장서기도 하였는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의미 있는 시도였습니다.
같은 달,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기념행사도 실황중계했습니다. 독일마을 맥주축제도 작년에는 3일, 올해는 4일동안 현장 생중계를 통해 우리 남해의 특색 있는 축제문화를 전국에 알렸습니다. 화전가요제 실황중계도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성과입니다.
8월에는 상주은모래비치에서 열린 남해군민씨름대회를 2일간 실황중계했고, 9월에는 제1회 이봉조배 전국 색소폰 경연대회 및 가요제를 생중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남해군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남해FM과 함께 하는 버스킹' 공연을 매주 금요일 중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남해FM은 크고 작은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단순한 방송국을 넘어 지역 문화의 핵심 주체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도약
남해FM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행사를 중계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역의 문화와 경제, 그리고 주민들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남해의 모든 순간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겠습니다.
전국으로 뻗어가는 남해의 소리, 전국 방송사와의 협업
남해FM은 KBS진주, 창원KBS TV, OBS, MBC경남, TBN경남 등 전국 단위 방송사들과 협업하며 남해의 소식을 전국에 알리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경, KBS 진주라디오 '정주라'에 출연해 15분가량 남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청취자들을 위해서는 매주 금요일 아침 6시부터 7시까지 OBS 라디오를 통해 남해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매달 경남MBC, TBN경남 라디오의 '라디오 속 라디오'에 출연하여 남해의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관악FM, 세종FM을 위시해서 전국 24개 공동체라디오방송들과 프로그램 교환을 통해 남해의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음호에 계속>
정부 방송법에 '공익'을 목적으로 허가하는 지상파 방송은 유일하게 공동체라디오방송 뿐입니다. 이런 공익적 목적에 의해 허가된 남해FM공동체라디오방송은 경상남도에서 유일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섬 지역에도 유일한 공동체라디오방송이기도 합니다.
방송 미디어 소외지역민들의 소통확대,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에 기여,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청소년들의 진로 교육에 기여하는 방송! 대한민국 정부가 공동체라디오방송 허가를 통해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이러한 공동체라디오방송의 가치를 우리 남해군민들과 함께 하고자 설립된 남해FM공동체라디오방송은 올해 12월 16일이면 개국 2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동안 남해FM은 공동체라디오방송의 가치 실현을 통해 군민 여러분들께 실생활에 필요한 방송미디어가 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은 라디오방송을 올드(old) 미디어라며 요즘 누가 라디오를 듣느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세상 종말이 온다면 그 때까지 가장 오래도록 사랑받고 존재할 수 있는 미디어는 '라디오'라는 것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비교적 간단한 구조인 라디오방송 시스템은 만일 재해로 방송국이 파괴 되더라도, 어깨에 멜 정도 크기의 소형 송신기에서 방송도 가능하고, 이것을 활용하여 재해 발생시 임시 방송국을 개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만남
1906년 최초의 라디오방송 이후 시대는 변하고 변해서 이제 지상파 방송은 인터넷 인프라의 발달로 인해 새로운 변혁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방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터넷 SNS와 융합을 꾀할 수 밖에 없게 되었으며, 현재는 보편화된 모습으로 거부감이 없이 우리들의 일상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순전히 듣는 매체이자 아날로그 미디어였던 라디오도 '보이는 라디오'로 새롭게 태어난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 맞춰 '남해FM공동체라디오방송'은 새로운 미디어로 남해군에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남해FM의 여정
2022년 2월, 남해FM은 경상남도로부터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같은 해 5월에는 남해군 농촌신활력플러스 액션그룹에 선정되으며, 7월에는 공익법인으로 지정되어 남해FM의 활동이 공익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이런 노력 끝에 2022년 12월 16일, 드디어 우리는 개국을 맞이했습니다. 개국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하고 남해정보고와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는 남해FM
꿈을 키우는 방송국! 2023년 3월, 교육부로부터 '꿈길' 진로 체험 지정 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남해FM은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 되었습니다. 남해초, 설천초, 고현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송 제작 교육을 실시했고, 남해고, 보물섬고, 정보고 학생들의 진로체험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여름방학에는 K-미디어 창작학교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와 함께 미디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2022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자제교육 및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지원과 남해군도시재생대학 등 '우리동네 라디오스타'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미디어 역량 강화에도 힘썼습니다.
재난 속에서 빛나는 공동체의 힘
우리 방송국은 재난 상황에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2022년 힌남노 태풍 때는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재난정보를 전달했고, 2023년 8월 카눈 태풍 때도 매일 4시간씩 특별 방송을 통해 실시간 기상 정보와 대피 요령을 전달했습니다.
평상시에도 하루 20회 이상 재난안전 캠페인을 송출하고 있습니다. 폭염, 호우, 태풍은 물론 교통안전, 보이스피싱 예방 등 다양한 안전 캠페인 방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일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굿모닝 남해!' 프로그램을 통해 기상 정보와 재난 관련 소식과 전날 있었던 우리 지역의 다양한 소식들을 음악과 함께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남해의 축제, 우리가 전합니다-지역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남해FM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변화를 주도해왔습니다. 우리는 오프라인 중심이던 지역 행사를 '지상파 방송과 온라인을 접목한 입체적인 행사'로 탈바꿈시키자는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남해군신활력플러스추진단과 남해군의 지원으로 2년 연속 남해마늘한우축제와 독일마을맥주축제를 실시간으로 중계방송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라디오 주파수(FM 91.9MHz)만으로 방송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남해FM 전용 앱, 유튜브, 페이스북 등 4개 채널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를 실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청취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남해의 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역 행사의 중심에 서다
2023년은 남해FM이 지역 문화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해였습니다. 6월에는 제18회 남해마늘&한우축제를 4일간 실황중계했습니다. 단순한 중계를 넘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지역 특산품을 전국에 알리는 데 앞장서기도 하였는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의미 있는 시도였습니다.
같은 달,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기념행사도 실황중계했습니다. 독일마을 맥주축제도 작년에는 3일, 올해는 4일동안 현장 생중계를 통해 우리 남해의 특색 있는 축제문화를 전국에 알렸습니다. 화전가요제 실황중계도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성과입니다.
8월에는 상주은모래비치에서 열린 남해군민씨름대회를 2일간 실황중계했고, 9월에는 제1회 이봉조배 전국 색소폰 경연대회 및 가요제를 생중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남해군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남해FM과 함께 하는 버스킹' 공연을 매주 금요일 중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남해FM은 크고 작은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단순한 방송국을 넘어 지역 문화의 핵심 주체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도약
남해FM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행사를 중계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역의 문화와 경제, 그리고 주민들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남해의 모든 순간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겠습니다.
전국으로 뻗어가는 남해의 소리, 전국 방송사와의 협업
남해FM은 KBS진주, 창원KBS TV, OBS, MBC경남, TBN경남 등 전국 단위 방송사들과 협업하며 남해의 소식을 전국에 알리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경, KBS 진주라디오 '정주라'에 출연해 15분가량 남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청취자들을 위해서는 매주 금요일 아침 6시부터 7시까지 OBS 라디오를 통해 남해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매달 경남MBC, TBN경남 라디오의 '라디오 속 라디오'에 출연하여 남해의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관악FM, 세종FM을 위시해서 전국 24개 공동체라디오방송들과 프로그램 교환을 통해 남해의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