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긴급민생안정대책 추진…경기활성화 단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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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27(월) 13:50
군, 긴급민생안정대책 추진…경기활성화 단초 마련

경기침체 지속 상황 속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밑불 기대
소상공인·농어민·수산·청년 등 19개 지원 사업 추진
화전화폐 확대 발행·농자재 지원·어선 유류비 지원 등

홍성진 선임기자
2025년 01월 24일(금) 10:20
남해군이 장기화되는 경기침체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경기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 긴급 민생안정 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남해군은 소상공인, 농업농촌, 수산, 청년 분야 19개 사업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분야'에서는 △남해사랑 상품권 확대 발행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카드 수수료 지원 △임대료 지원 사업 등이 추진된다.

먼저 설 연휴 기간 화전 화폐(지류·카드) 개인한도를 기존 월 1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설연휴 기간에 '20만 원 상향'을 결정한 바 있으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구매 한도를 10만 원을 더 늘렸다. 기존 140억 원 규모의 화전 발행 규모는 200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중·저신용자의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육성자금 등을 확대 지원하기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 출연금 증액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억 원을 추가 출연하면 기존 45억 원 규모의 융자 규모가 74억 원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카드 수수료 및 임대로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카드수수료는 관내 300개소에, 임대료는 조례 등 지원 근거를 마련하여 관내 200개소에 지원할 예정이다.

'농업 농촌 분야'에서는 △생분해성 농자재 지원(마늘 및 단호박) △한우 생산비 절감 첨가제 지원 △기후변화 대응 축사 장비 구축 등이 추진된다.

특히 '생분해성 농자재 지원 사업'은 지난 10일 열린 '농업 분야 민생정책 간담회'에서도 거론된 내용으로 친환경 농업 확대와 일선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수산 분야'에서는 △연안어선 어업용 유류비 지원 △수산정책 보험료 지원 등이 추진된다.
무엇보다도 '연안어선 어업용 유류비 지원'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어가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억 원을 투입해 1450척의 어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분야'에서는 △청년 및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단계별 지원 △창업 컨설팅 및 창업자 간판 지원 △가업 승계 청년 지원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남해군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청년 사업가와 청년 문화기획자들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청년 인구 확대는 물론 남해군의 관광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은 가용 재원을 활용해 올해 상반기 중에 최대한 이들 사업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혹독한 경기침체 상황을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릴 수 있도록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한 1분기 동안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한다는 자세로 소상공인, 농어민, 청년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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