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내동천마을, 주거형 돌봄회관 '인생하숙집' 19일 개원
현대차 노조 '착한 여행' 동참, 꽃모종 심고 '경운기 웨딩카' 회혼례도 열려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4월 17일(금)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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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일궈온 논밭과 정든 이웃을 뒤로하고 낯선 요양시설로 떠나야 하는 것은 농촌 어르신들에게 가장 가슴 아픈 이별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해군 삼동면 내동천마을이 '자신이 살던 고향을 떠나지 않고 노후를 보내는' 따뜻한 마을 공동체 돌봄의 첫발을 뗐다.
오는 19일 개원하는 주거형 마을돌봄회관 '인생하숙집'은 고령화된 농촌 마을이 스스로 돌봄과 상생의 길을 찾아가는 새로운 노인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내동천에서 실현되다
'인생하숙집'은 선진국에서 성공을 거둔 '노인 그룹홈' 혹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정신을 담고 있다.
거동이 조금 불편해지더라도 평생 살아온 터전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가 직접 돌보는 방식이다.
내동천 인생하숙집 프로젝트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민, 지자체, 기업의 뜻이 하나로 모여 완성됐다.
남해군 주민참여예산 5,000만 원에 더해, 군청 공무원과 군민, 외지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살림장만 챌린지'를 통해 가전제품이 채워졌다.
이는 행정이 주도하는 복지를 넘어 '민간이 스스로 만드는 돌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현대차 노조 '착한 여행' 동참
마을의 진심 어린 행보에 기업들도 화답했다.
개원식 당일, 현대자동차 노조 가족 80여 명은 단순한 구경꾼이 아닌 '착한 여행객'으로 마을을 찾는다.
이들은 가전제품 후원은 물론, 직접 꽃모종을 심고 바람개비를 설치하며 축제 준비에 일손을 보탠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마을 공동체의 따뜻한 문화와 만나 '관계 인구'를 형성하는 긍정적인 순환 구조를 보여준 셈이다.
경운기 웨딩카와 회혼례…
개원 기념 '바람개비 축제'에서는 마을의 산증인인 장기선·임춘재 어르신의 60주년 회혼례가 진행된다.
60년 전 가마를 타고 시집왔던 신부는 이제 웨딩드레스를 입고, 평생의 반려자인 남편과 함께 꽃으로 장식된 '경운기 웨딩카'에 오른다.
이 이색 풍경은 인생하숙집이 지향하는 '삶의 존엄'과 '지속 가능한 마을 공동체'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최갑환 내동천마을 이장은 "인생하숙집은 고령화된 농촌이 절망이 아닌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행정의 지원과 따뜻한 기업 후원, 그리고 주민들의 의지가 합쳐진 이 공간이 대한민국 농어촌형 노인 그룹홈의 성공적인 표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해군 삼동면 내동천마을이 '자신이 살던 고향을 떠나지 않고 노후를 보내는' 따뜻한 마을 공동체 돌봄의 첫발을 뗐다.
오는 19일 개원하는 주거형 마을돌봄회관 '인생하숙집'은 고령화된 농촌 마을이 스스로 돌봄과 상생의 길을 찾아가는 새로운 노인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내동천에서 실현되다
'인생하숙집'은 선진국에서 성공을 거둔 '노인 그룹홈' 혹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정신을 담고 있다.
거동이 조금 불편해지더라도 평생 살아온 터전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가 직접 돌보는 방식이다.
내동천 인생하숙집 프로젝트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민, 지자체, 기업의 뜻이 하나로 모여 완성됐다.
남해군 주민참여예산 5,000만 원에 더해, 군청 공무원과 군민, 외지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살림장만 챌린지'를 통해 가전제품이 채워졌다.
이는 행정이 주도하는 복지를 넘어 '민간이 스스로 만드는 돌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현대차 노조 '착한 여행' 동참
마을의 진심 어린 행보에 기업들도 화답했다.
개원식 당일, 현대자동차 노조 가족 80여 명은 단순한 구경꾼이 아닌 '착한 여행객'으로 마을을 찾는다.
이들은 가전제품 후원은 물론, 직접 꽃모종을 심고 바람개비를 설치하며 축제 준비에 일손을 보탠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마을 공동체의 따뜻한 문화와 만나 '관계 인구'를 형성하는 긍정적인 순환 구조를 보여준 셈이다.
경운기 웨딩카와 회혼례…
개원 기념 '바람개비 축제'에서는 마을의 산증인인 장기선·임춘재 어르신의 60주년 회혼례가 진행된다.
60년 전 가마를 타고 시집왔던 신부는 이제 웨딩드레스를 입고, 평생의 반려자인 남편과 함께 꽃으로 장식된 '경운기 웨딩카'에 오른다.
이 이색 풍경은 인생하숙집이 지향하는 '삶의 존엄'과 '지속 가능한 마을 공동체'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최갑환 내동천마을 이장은 "인생하숙집은 고령화된 농촌이 절망이 아닌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행정의 지원과 따뜻한 기업 후원, 그리고 주민들의 의지가 합쳐진 이 공간이 대한민국 농어촌형 노인 그룹홈의 성공적인 표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4.17(금) 17: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