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향우회, 조도·호도 섬바래길 개통식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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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향우회, 조도·호도 섬바래길 개통식 참가

20~21일 이틀간 20여명 동행

2023년 05월 26일(금) 14:15
남해 섬 바래길 개통행사에 재경 향우 20여명이 참가해 고향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만끽했다. 미조면 조도·호도 '남해바래길 섬 치유걷기 행사' 참가를 위해 20일 오전 7시 서울을 출발한 향우들은 20일 조도 바래길 개통식, 21일 호도 바래길 개통식 행사에 함께하며 아름다운 고향 남해의 바다를 마음에 담고 돌아왔다.

남해군은 바래길 완보자 중 사전예약을 통해 선발된 인원과 바래길 지킴이, 한국걷기동호회연합, 한국여행작가협회, 재경남해군향우회, 기타 자원봉사자들을 초청해 행사를 가졌다.

재경향우회는 여성협의회와 군향우회 읍면회장, 사무국장들에게 신청을 받았으며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 명예회장과 천우주 여성협의회 회장, 박미선 산악회 회장, 김부길 삼동면향우회 회장, 최동진 사무총장 외 20여명이 참가했다.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 명예회장은 "다른 일정이 있었는데 고향으로 가라는 뜻인지 갑자기 합류하게 되었다"며 "바래길을 2번 완보했는데 오늘 조도와 호도 바래길 개통식에 함께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미조항에서 멸치회와 멸치쌈밥으로 점심을 먹은 일행들은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남해바다를 건너 조도로 향했다. 조도 바래길 개통 기념식은 초대가수들의 아름다운 노래와 걷기 행사로 이어졌다. 조도 큰섬과 작은섬 둘레 2.3km 길을 걷던 향우들은 버스킹 공연에 발길을 멈추고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저녁에는 밤길 걷기 행사도 진행됐다. 같은 코스지만 별자리를 관측하며 어린 시절 추억과 낭만을 되살렸다.

재경향우들은 이튿날 호도 바래길 개통식에도 참가해 호도 바래길을 걸은 후 서울로 돌아왔다. 재경남해군향우회는 오는 6월16~17일 마늘한우 축제 참가을 위해 다시 한번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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