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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慧鏡 곽기영
가슴에 담아두었던 억눌림이었을까?
나의 삶이 무엇을 원했기에
아직 비워지지 않은 마음이 남았을까?
조급함에 숨이 막혀 답답했던 것들
다 비워도 개운하지 않은 것은
아직 다 비워지지 않음이라.
인생이라는 헝클어진 삶이
나에게 그 무엇을 원하기에
아직 풀어도 풀리지 않고
풀지 못한 엉킨 실타래가 이렇게 많을까?
12월이 되어 뒤돌아보니
긍정의 삶 보다 후회와 어리석음만이
그림자처럼 남아있다는 걸 알았다.
12월의 마지막 숙제는
무엇을 떠나보내고
무엇을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혜경 곽기영
- 現)2022 문학광장 회장
- 2012 서정문학 시 부문 당선 등단
- 2013 문학광장 시 부문 당선 등단
- 2014 문학광장 2대 회장(2014-2016)
- 2016 문학신문 2016년 신춘문예 시(詩)부문 당선 등단
- 現) 한국문인협회 회원
- 現) 남해보물섬독서학교 자문위원
- 2002 대통령표창 수상
가슴에 담아두었던 억눌림이었을까?
나의 삶이 무엇을 원했기에
아직 비워지지 않은 마음이 남았을까?
조급함에 숨이 막혀 답답했던 것들
다 비워도 개운하지 않은 것은
아직 다 비워지지 않음이라.
인생이라는 헝클어진 삶이
나에게 그 무엇을 원하기에
아직 풀어도 풀리지 않고
풀지 못한 엉킨 실타래가 이렇게 많을까?
12월이 되어 뒤돌아보니
긍정의 삶 보다 후회와 어리석음만이
그림자처럼 남아있다는 걸 알았다.
12월의 마지막 숙제는
무엇을 떠나보내고
무엇을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혜경 곽기영
- 現)2022 문학광장 회장
- 2012 서정문학 시 부문 당선 등단
- 2013 문학광장 시 부문 당선 등단
- 2014 문학광장 2대 회장(2014-2016)
- 2016 문학신문 2016년 신춘문예 시(詩)부문 당선 등단
- 現) 한국문인협회 회원
- 現) 남해보물섬독서학교 자문위원
- 2002 대통령표창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