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으로 심은 희망"... 이동면, 세대 공감 '전통 모내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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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15(금) 19:07
"고사리손으로 심은 희망"... 이동면, 세대 공감 '전통 모내기' 체험

이동면 주민자치회-이동초교 연계
벼 성장 과정 배우며 농업 소중함 만끽

장다정 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5월 15일(금) 18:37
남해군 이동면 들녘에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와 어르신들의 인자한 가르침이 어우러졌다.
이동면 주민자치회(회장 하의현)는 지난 12일 이동초등학교 학생 30여 명을 초청해 전통 방식의 모내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장화 대신 맨발로 느낀 '흙의 생명력'


이번 행사는 도심화와 기계화된 영농 방식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농업의 근간인 모내기를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전통 농경 문화를 계승하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주민자치회 회원들의 지도 아래 논으로 직접 들어가 진흙을 밟으며 못줄에 맞춰 모를 심었다.
처음 접하는 논의 질감에 어색해하던 아이들도 이내 어르신들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정성스럽게 모를 심어 나갔다.
주민자치회 회원들은 일일 선생님이 되어 모 심는 법부터 벼가 자라 쌀이 되어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세대 간의 벽 허물고 '정(情)' 나누는 소통의 장


현장에 참여한 이동초등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이 교실 밖으로 나와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땀 흘리고 소통하며 배우는 과정 자체가 살아있는 교육"이라며 "지역사회가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느낌을 받아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의현 이동면 주민자치회장은 "학생들이 흙의 소중함을 느끼고 농부의 노고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주민자치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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